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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여야의정협의체 정부도 유연한 입장 보여야”

2024-09-30 13:05 | 최인혁 기자 | inhyeok31@mediapen.com
[미디어펜=최인혁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정부도 유연한 입장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여야의정협의체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의정협의체 출범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상세한 내용을 공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지만 각각의 주체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가)국민만 생각하고 보다 유연하고 포용적인 입장으로 출범에 나서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여야의정 모두가 충분히 대화로서 답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아울러 국민의힘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예고된 쌍특검법(채상병·김건희 여사)과 지역화폐법을 국회에서 폐기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이번주 재의요구권 행사가 확실시되는 쌍특검법과 지역화폐현금살포법에 대해 주말에라도 본희의를 열어 곧바로 재표결한다고 한다. 민생에는 안중에도 없는 입법 횡포의 무한 반복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특검은 특정 사건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진척시키기 위한 제도다. 특정한 개인을 모욕주기 위해 온갖 의혹들을 마구 엮어놓은 특검은 전례가 없을 뿐 아니라 전례로 남겨서도 안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다시 한번 똘똘 뭉쳐 (쌍특검법·지역화폐법을)폐기시킬 것이다. 거대 야당의 악법 횡포를 막아내는 것은 집권 여당의 책무”라고 역설했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쌍특검법과 지역화폐법에 대통령 재의요구안을 의결했다. 윤 대통령이 해당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오는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표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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