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대방건설이 경기 수원시 일대 공급하는 ‘북수원이목지구 대방 디에트르 더 리체Ⅰ’이 청약에서 호성적을 기록하며 ‘조기 완판(완전 판매)’에 대한 청신호를 밝혔다. 높은 실거주 수요를 확인한 만큼 계약률 측면에서 선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Ⅰ 견본주택 방문객들이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사진=미디어펜 조성준 기자
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북수원이목지구 대방 디에트르 더 리체Ⅰ은 지난달 20·23일 진행된 1·2순위 청약 결과 총 672가구 모집에 1146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71대 1을 기록했다.
타입별로는 306가구를 모집하는 전용면적 84㎡B 타입이 756명, 366가구를 모집하는 84㎡C 타입이 390명 신청해 각각 2.5대 1, 1.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업계에서는 이번 청약 결과를 두고 선방했다는 평가다.
북수원이목지구 대방 디에트르 더 리체Ⅰ은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8개 동, 84㎡, 총 768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단지다. 북수원 일대 오랜만에 들어서는 신규 대규모 단지로 연초부터 인근 주민 및 수요자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북수원이목지구 대방 디에트르 더 리체Ⅰ 분양가는 다락방이 포함된 최상층을 제외하면 84㎡B 9억8813만~10억7473만 원, 84㎡C 9억4576만~10억2866만 원에 형성됐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됐지만 객관적으로 ‘로또 청약’으로 불릴 정도의 경쟁력 있는 분양가로 보기는 어려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균 2대 1에 가까운 경쟁률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결과를 거뒀다. 특히 해당지역 비중이 60%가량을 차지하는 점은 이번 청약에 실거주 수요자들이 상당수 뛰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단지가 들어서는 북수원 일대의 경우 무주택자가 실거주를 위해 들어오는 투자지역이라기보다는 1주택자 갈아타기 수요가 높은 지역”이라며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특별공급 신청건수는 다소 저조했으나 1·2순위 청약에서 선전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실거주 수요가 높다는 점은 계약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다. 특히 본청약에서 해당지역 비중이 높게 나타난 만큼 초반 계약률 또한 높을 것으로 업계는 바라보고 있다. 이는 곧 조기 또는 단기간 완판으로 이어질 수 있는 동력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장안구 일대 대장 단지가 상승세를 나타내며 시세를 견인하는 점도 호재다. 화서역 인근 ‘화서역파크푸르지오’ 84㎡(40층) 매물은 지난달 20일 최고가인 13억9000만 원에 거래됐다.
분양가 10억 원대인 북수원이목지구 대방 디에트르 더 리체Ⅰ 또한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낙수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계산이 선다.
단지가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피했다는 점도 실수요자 입장에선 긍정적이다.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Ⅰ은 2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과 관계없이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여기에 분양가상한제로 인한 700만 원대 저렴한 확장비를 비롯해 2000만 원대 유상옵션이 한시적으로 무상 시공되는 점도 실수요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본청약 해당지역 비중이 60%에 달하는 만큼 초반 계약률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수요자들의 기대에 걸맞는 상품으로 단기간 완판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