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장윤정 측이 립싱크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는 1일 공식입장을 통해 "(장윤정은) 음원을 틀고 입만 벙끗거리는 립싱크는 절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지난 8월 인천 행사에서 장윤정이 립싱크를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며 "다수의 가수가 안무 등을 함께 소화해야 하는 무대에서는 상황에 따라 라이브 MR을 사용하는 때도 있다"고 했다.
이어 "장윤정도 행사 진행 시 춤을 추며 관객들과의 호응을 끌어내기 위해 큰 볼륨의 도움이 필요해 댄스곡에 한해서 목소리가 반주에 깔린 음원을 틀고 라이브로 노래를 하고 있다"며 "간혹 컨디션이 좋지 못하거나 현장 음향 시스템이 완벽하지 않을 때 도움 받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부 불편하셨을 분들께 사과의 말씀과 이해를 부탁드린다. 무대를 더욱더 풍성하게 하려는 선택이었으니 앞으로도 너른 이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소속사는 "장윤정은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매 무대에 진심으로 임하고 있다"며 "장윤정 무대를 긴 시간 동안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셨던 만큼, 당사와 아티스트는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 더 좋은 무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최근 장윤정은 인천의 한 행사 무대에서 댄스곡을 립싱크로 소화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해당 의혹을 시작으로 장윤정이 앞선 여러 무대에서도 립싱크를 했다는 주장이 쏟아졌고, 오는 5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 콘서트에 장윤정 출연을 재고해달라는 민원까지 등장했다.
한편,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장윤정은 전국투어를 통해 팬들과 만나고 있다. 그는 최근 자신의 SNS에 지난 달 28일 공연에 잔여 좌석이 많이 나온 것을 두고 "모든 문제의 이유는 나에게서 찾는다"면서 "트로트 열풍이 식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공연 티켓값이 문제의 이유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제 인기가 예전만 못해진 것이 분명한 이유"라고 토로한 바 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