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지난달 주말 내린 강우와 기온 하락 등 영향으로 낙동강 유역 녹조가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기준 조류경보제 지점도 및 경보발령 현황./사진=환경부
환경부는 경계 단계가 발령 중이었던 낙동강 3개 지점의 조류경보제가 해제되거나 관심 단계로 하향됐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이날 기준 대청호 1개소에서 경계, 낙동강 칠서 등 6개소에서 관심 단계가 발령 중이다.
지난 8월 22일 낙동강 유역 칠서와 물금매리, 강정고령에 처음으로 경계 단계가 발령돼 40일 동안 지속됐으나, 9월 20~21일 전국적으로 내린 많은 비와 5도 이상의 기온 하강으로 유해남조류 세포 수가 2회 연속 mL당 1만 개 미만을 기록하면서 관심 단계로 하향되거나 해제됐다.
반면 금강 대청호에서는 경계 단계가 유지되고 있다. 대청호 3개 지점 중 회남 지점은 관심 수준이 관측됐고, 추동과 문 지점은 현재까지 경계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김종률 물환경정책관은 "앞으로 지속적인 기온 하락 시 전반적으로 녹조 감소 추세가 이어지겠지만, 조류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먹는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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