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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BO 리그 MVP 후보 18명-신인상 후보 6명 발표…어차피 김도영-김택연 수상?

2024-10-02 16:15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2024 프로야구 KBO 리그 MVP와 신인상 후보가 정해졌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2일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MVP와 신인상을 수상할 선수 후보를 최종 확정했다"며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2024 KBO리그 MVP와 신인상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히는 KIA 김도영(왼쪽), 두산 김택연. /사진=KIA 타이거즈, 두산 베어스 SNS



MVP와 신인상은 KBO가 한국야구기자회와 함께 사전에 후보를 선정하고, 2일 열리는 KT-두산의 와일드카드 1차전 개최에 앞서 투표를 실시한다.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선수가 수상자로 선정되는 다득표제로 진행된다.

2024시즌 KBO 리그를 취재한 한국야구기자회 회원사와 각 지역 언론사 소속 취재기자 총 136명이 투표에 참여한다.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MVP 후보로는 리그 부문별 타이틀홀더 및 우수한 성적을 올린 18명이 선정됐다. MVP 최종 후보는 투수 KIA 네일, 정해영, 삼성 원태인, 두산 곽빈, KT 박영현, SSG 노경은, NC 하트, 키움 후라도 등 총 8명, 야수 KIA 김도영, 삼성 구자욱, LG 오스틴, 홍창기, 두산 조수행, SSG 에레디아, 최정, KT 로하스, 롯데 레이예스, NC 데이비슨 등 총 10명이 후보에 올랐다. 이상 총 18명의 선수가 MVP 수상의 영광을 두고 경쟁한다.

표=KBO



가장 유력한 MVP 후보는 역시 김도영이다. 김도영은 올 시즌 141경기에서 타율 0.347(544타수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출루율 0.420 장타율 0.647 OPS 1.067을 기록했다. 득점과 장타율 부문 개인 타이틀을 따내 2관왕에 올랐다.

눈부신 성적뿐 아니라 김도영은 놀라운 기록도 여러 개 작성했다. 지난 4월 KBO리그 역대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했고 7월에는 최소 타석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 진기록을 세웠다. 8월에 최연소 및 최소경기 30-30에 성공했으며 역대 한 시즌 최다인 143득점을 올렸다. 화제성과 인기도에 소속팀 KIA의 정규시즌 우승 프리미엄까지 더해져 김도영의 MVP 수상은 확실시 된다.

신인상 후보는 KBO 표창규정 제7조(2024년 입단한 선수 및 당해 연도를 제외한 최근 5년 이내(2019년~2023년) 입단한 선수 중 누적 기록이 투수는 30이닝, 타자는 60타석을 넘지 않는 모든 선수(단, 해외 프로야구 기구에 소속되었던 선수는 제외)들 중 기준에 맞춰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로 추려졌다.

표=KBO



신인상 후보로는 투수 KIA 곽도규, 두산 김택연, 최지강, SSG 조병현 등 4명, 야수 SSG 정준재, 한화 황영묵 등 2명이 후보에 올랐다. 이상 총 6명의 선수가 생애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 수상을 노린다.

신인상은 김택연 수상으로 기운 분위기다. 김택연은 올 시즌 60경기 등판해 65이닝을 던지며 3승 2패 19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08 탈삼진 78개로 활약했다. 6월부터 팀 마무리투수로 자리잡아 고졸 신인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세우며 두산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2024 MVP와 신인상의 주인공은 포스트시즌 종료 이후 KBO 시상식에서 공개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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