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조국, 10.16 재보선 공식선거운동 첫날 '격전지' 영광서 유세

[미디어펜=진현우 기자]10.16 재보궐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나란히 격전지인 전남 영광군을 찾아 지원 유세를 벌였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부터 전남 영광 일대를 돌며 영광군수 재선거 후보로 나선 장세일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섰다.

이 대표는 영광읍 내 한 카페 앞에서 가진 유세를 통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는 정권을 심판하고, 잃어버린 권력을 되찾아서 국민을 위한 진정한 민주정권을 만드는 것"이라며 "소탐대실 하지 않아야 한다"고 조국혁신당 견제에 나섰다.

이어 "여러분의 선택은 특정 개인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정권을 심판하고 새롭게 정권을 창출해 낼 민주당을 선택하는 것"이라며 "영광군수 선거에서 정권심판의 의지를 명확하게 보여주고, 우리는 작은 차이가 있더라도 그 차이를 넘어서 더 큰 본질적 차이를 가진 그들과 맞서 싸울 수 있는 힘을 민주당에 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그럼녀서 "우리가 최전선에서 무도한 국민의힘 정권과 큰 전쟁을 벌이고 있는데 뒤에서 ‘야 조금 마음에 안 들어’라고 때리면 전선이 무너진다"며 "부족한 게 있거나 우리 안에 작은 차이가 조금 있더라도 잠시 좀 미뤄두고 더 큰 대의와, 정권 심판, 정권 교체를 위해서, 이 대열을 흩어뜨리지 않기 위해서 장세일 후보를 꼭 지지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민주당 유세장소와 불과 1k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장현 조국혁신당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조 대표는 "지난 4.10 총선에서 영광군민을 비롯해 호남 유권자들이 조국혁신당을 호남에서 1등으로 만들어줬다"며 "영광살이를 하면서 매일 영광 유권자들로부터 조국혁신당에 대해서 요구하는 바를 듣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 영광군수 선거에 조국혁신당이 뛰어든 이유는 중앙정치를 바꿈과 동시에 바로 여기 영광과 호남에서도 새로운 정치가 도입되어서 깨끗한 정치, 청렴한 군수를 뽑아 다시는 재보궐 선거가 있을 필요가 없도록 하는 정치를 만들기 위해서이다"라며 "대한민국에도 변화가 필요하지만 바로 여기 영광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겨냥해 "어느 당이, 어느 후보가 그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 제대로 된 정책을 가지고 있는지, 확고한 의지가 있는지, 그리고 청렴한 군정을 펼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경쟁할 것"이라며 "여러분이 도와줘야 (장현 후보가) 평생 동안 갈고 닦아왔던 정책을 비로소 실천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