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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감소에 010 번호 수요 ‘충분’

2024-10-04 09:47 | 김연지 기자 | helloyeon610@gmail.com
[미디어펜=김연지 기자]010 번호 수요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인구 감소 영향으로 번호 고갈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전망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의원(국민의힘)이 4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이동통신 전화번호 이용 전망에 따르면 장기 모형을 통한 예측 결과 010 번호 수요가 2032년에 최대치인 6457만 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사용 가능한 전체 010 번호의 80.7% 수준이다.

010 번호 사용률 추이./자료=최수진 의원실 제공



010 번호 사용량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지만 동시에 인구 감소도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2032년 최대치에 도달해도 20% 가까이 가용 번호가 남는다는 설명이다.

010 번호는 지난해 10월 기준 6370만 개가 사용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용 가능 번호 자원의 79.6%로 역대 최대치다.

현재 010 번호 자원은 총 8000만 개(010-AYYY-YYYY)이며, 이 중 7392만개(92.4%)가 통신 사업자에 부여돼있다. 

최 의원은 "010 번호 고갈에 대한 위험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연구됐지만 한 사람이 여러 개의 번호를 쓰는 '멀티 번호' 이용 수요 등에 따른 고려는 빠져있다"며 "한정적인 번호 자원에 대한 정부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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