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HL디앤아이한라는 ‘용인 둔전역 에피트’가 지난달 정당계약을 마치고 일부 미계약 가구에 대한 선착순 분양을 지난 3일부터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 견본주택에서 계약 순서를 기다리는 소비자./사진=HL디앤아이한라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HL디앤아이한라가 아파트 브랜드를 ‘한라비발디’에서 ‘에피트’로 변경해 용인지역에서 처음으로 분양한 단지다. 일부 가구를 제외하고 전 평형 순위 내 마감을 기록했다.
이번 일부 미계약 잔여분에 대한 선착순 동호지정 분양에는 청약 경쟁률이 높았던 인기 타입에서 부적격 당첨자에 대한 잔여 가구가 포함돼 있어 일부 타입은 빠르게 소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3개 동 127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규모 단지 장점인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비롯한 주민편의시설과 상업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2027년 7월 입주 예정이다.
다양한 신규 교통 호재가 겹치면서 최근 용인시 매수세는 상승하고 있다. 향후 서울 집값을 감당하기 어려운 수요자들의 경기 및 인천 지역으로 이탈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 신규 고속도로 개통 등 서울과 경기, 인천을 연결하는 교통 인프라 확충이 이어짐에 따라 소비자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시의 경우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월별 평균 매매가 6억1000만 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경기도 매수세 상위 5개 지역 매매가 중 가장 높은 금액대다. 청약홈에 따르면 용인 둔전역 에피트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4억8800만 원으로 용인시 평균 매매가 대비 1억2200만 원가량 낮은 금액이다.
HL디앤아이한라 관계자는 “용인 부동산 시장은 같은 반도체클러스터 배후단지라도 지역에 따라 온도차가 크다”며 “최근 분양한 아파트보다 1억2000만 원 정도 저렴한 분양가로 전용면적 59㎡ 가격으로 84㎡를 구입할 수 있는 장점과 포천-세종간 고속도로 등 교통망 확충에 따라 서울에 직장을 둔 수요자들도 많았다”고 말했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경전철 에버라인 둔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에 있다. 경전철 노선을 이용해 지하철 수인분당선 기흥역(환승)까지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기흥역에선 분당선을 이용 서울 강남, 경기 분당·판교까지 오갈 수 있다.
국지도 57호선을 이용하면 SK하이닉스가 진행 중인 원삼면 일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로 이동할 수 있다.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된 45번 국도는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이동·남사읍 일대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연결돼 있다.
또 경기광주역과 남사역으로 이어지는 경강선 연장도 용인시가 적극적으로 추진 중에 있어 광역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 앞을 지나는 중로 1-49호선이 개통되면 용인 나들목(IC) 소요시간이 대폭 줄어 영동고속도로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할 전망이다. 단지 주변에 세종~포천고속도로(예정),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곡 IC가 가깝고 국지도 57호선(용인~포곡) 도로 금어 IC 등도 개통될 예정이다. 모든 IC가 단지로부터 3㎞ 이내에 있어 광역교통망 최대 수혜 단지로 꼽힌다. 또 광역버스 정류장이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한 서울 접근성도 좋다.
HL디앤아이한라는 용인 둔전역 에피트를 △반도체클러스터 배후주거단지 △서울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중심 입지 △마구산 자연 영구조망권(일부 가구) △둔전역 생활권과 안심교육 인프라 △넓은 면적으로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 △인공지능(AI) 기반 대입 적성 컨설팅 등 맞춤형 교육특화 아파트 등을 갖춘 용인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형 고급 주거단지로 꾸밀 예정이다.
HL디앤아이한라 관계자는 “용인특례시는 수도권 반도체클러스터 중심지로 신규 주택 수요가 꾸준하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이 들어서는 처인구에 반도체 배후주거단지로 손색이 없고 최근 분양단지 같은 평형보다 1억 원 이상 저렴한 분양가로 선착순 분양에 많은 소비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 일부 미계약 잔여 가구에 대한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은 경기 용인시 일대에 있는 견본주택에서 진행 중이다.
한편 용인 둔전역 에피트 시행은 KD개발, 시공은 HL디앤아이한라, 분양대행은 니소스디앤씨가 맡았다.
[미디어펜=김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