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760만달러) 둘째 날 순위를 공동 22위로 끌어올렸다.
이경훈은 5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를 쳤다.
중간 합계 9언더파를 기록한 이경훈은 1라운드 공동 37위에서 15계단 뛰어올라 공동 22위가 됐다. 15언더파로 선두로 나선 보 호슬러(미국)와는 6타 차이지만, 공동 6위 그룹(12언더파)과는 3타 차밖에 안돼 상위권 도약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22위에 오른 이경훈. /사진=PGA 투어 SNS
PGA 투어 통산 2승 경력의 이경훈은 올 시즌에는 톱10에 3번밖에 들지 못했다. 지난 3월 코그니전트 클래식 인더 팜비치에서 기록한 4위가 올해 최고 순위다.
함께 출전한 김성현은 이날 2타를 줄이기는 했지만 1라운드에서의 부진으로 합계 1언더파에 그쳐 컷 탈락했다. 이번 대회 컷 통과 기준은 6언더파였다.
호슬러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로 8타나 줄여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아직 우승한 적이 없는 호슬러는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1라운드에서 무려 12언더파를 몰아쳐 선두로 나섰던 데이비드 스킨스(잉글랜드)는 이날 1타밖에 못 줄여 공동 3위(13언더파)로 미끄러졌다.
세계 랭킹 상위권의 한국 선수 임성재, 김주형, 안병훈, 김시우 등 4명은 지난주 프레지던츠컵에 인터내셔널팀 멤버로 나서 이번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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