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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성-배준호 선발 맞대결, '코리안 더비' 성사…스완지-스토크 0-0 무승부

2024-10-06 07:13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엄지성(스완지 시티)과 배준호(스토크 시티)가 나란히 선발 출전해 맞대결을 벌였다. 잉글랜드 2부리그(챔피언십)에서 펼쳐진 '코리안 더비' 결과는 무승부였다.

스완지 시티와 스토크 시티는 5일 밤 11시(한국시간)부터 영국 스완지의 스완지닷컴 스타디움에서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9라운드 경기를 펼쳐 0-0으로 비겼다.

이 경기 무승부로 스완지는 승점 12(3승 3무 3패)가 돼 11위, 스토크는 승점 10(3승 1무 5패)으로 16위에 자리했다.

나란히 선발 출전해 맞대결을 벌인 스완지 엄지성(왼쪽)과 스토크 배준호. /사진=스완지 시티, 스토크 시티 홈페이지



스완지의 엄지성, 스토크의 배준호 두 한국인 선수는 모두 선발로 나섰다. 배준호가 후반 20분까지 뛰고 먼저 교체됐고, 엄지성은 후반 32분 교체돼 물러났다. 둘은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경기는 전반적으로 홈팀 스완지가 우세한 가운데 진행됐다. 스완지는 볼 점유율도 64%로 높았고, 슈팅 수에서도 19개-10개로 스토크보다 많았다. 하지만 여러 번 찬스를 잡고도 골로 마무리가 되지 않아 무득점 무승부에 그쳤다.

엄지성과 스완지에게 특히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전반 추가시간 엄지성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때린 슛이 골대를 강타해 골 기회를 놓쳤다.

0-0 균형이 깨지지 않자 두 팀은 후반 선수 교체 카드를 써가며 골을 노렸으나 끝내 어느 팀도 골문을 열지 못한 채 경기를 끝냈다.

한편, 맞대결을 마친 엄지성과 배준호는 나란히 대표팀에 합류한다. 둘은 10일 요르단(원정), 15일 이라크(홈)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2연전을 치르는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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