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이 페예노르트에 입단하자마자 팀의 에이스로 인정을 받고 있다. 이적 첫 달부터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페예노르트 구단은 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인범이 구단 선정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그는 9월초 이적 마감일 팀에 합류해 곧바로 첫번째 개인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황인범은 구단을 통해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겸손해 하면서 "선물로 여기고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황인범이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첫 달부터 맹활약을 펼쳐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사진=페예노르트 SNS
지난 시즌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에서 활약했던 황인범은 유럽 여름 이적시장 마감일에 페예노르트와 계약하며 네덜란드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페예노르트에서 선수 등록 절차가 늦어져 황인범은 9월 20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레버쿠젠(독일)과 경기를 통해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9월 열린 리그(에레디비시) 2경기에 모두 풀타임을 뛰며 단번에 팀의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황인범은 출전한 매 경기에서 호평을 이끌어내긴 했지만 2주도 안되는 짧은 기간만 뛰고도 이달의 선수로 뽑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만큼 황인범의 활약이 돋보였고 현지의 평가도 칭찬 일색이었다.
지난 3일 지로나(스페인)와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풀타임 활약을 펼쳤던 황인범은 6일 밤 열리는 트벤테와 에레디비시 8라운드를 마친 뒤 대표팀에 합류한다. 한국 대표팀은 10일 요르단(원정), 15일 이라크(홈)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3, 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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