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황인범 페예노르트 데뷔골 폭발, 2-1 승리 앞장…이달의 선수 선정 이은 겹경사

2024-10-07 07:12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네덜란드 무대에서 첫 골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페예노르트는 6일 밤(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페예노르트 경기장에서 열린 트벤테와 2024-2025시즌 에레디비시에 8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선발 출전한 황인범이 페예노르트 데뷔골을 폭발시키며 에레디비시에 1호 골을 신고했다. 황인범은 지난 5일 발표된 페예노르트 자체 선정 9월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 이적 후 9월에는 리그 2경기, 챔피언스리그 1경기밖에 뛰지 않았고 공격포인트도 못 올렸지만 매 경기 돋보이는 활약으로 일찍 가치를 인정받은 셈.

황인범이 페예노르트 데뷔골을 터뜨린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페예노르트 SNS



황인범은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것을 자축이라도 하듯 이날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황인범의 골은 결승골이기도 했다. 

페예노르트는 전반 28분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우에다 아야세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황인범이 왼쪽으로 찔러준 패스를 위고 부에노가 문전으로 크로스했다. 이 볼을 우에다가 머리로 받아넣었다.

전반 43분 황인범의 골이 터져나왔다. 페널티지역에서 흘러나온 볼을 황인범이 왼발 중거리슛으로 연결했다. 낮게 깔려간 볼이 트벤테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이적 후 한 달여 만에, 리그 3번째 출전 경기에서 데뷔골을 성공시킨 황인범은 환호했다.

페예노르트는 후반 추가골을 넣지 못했고, 후반 43분 트벤테의 셈 스테인에게 한 골을 허용했다. 그래도 우에다와 황인범이 넣어둔 골 덕에 한 골 차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한국과 일본 국가대표가 합작해 페예노르트의 승리를 이끌었다.

페예노르트는 개막 후 7경기 무패(3승 4무)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13으로 5위에 올랐다.

한편, 이 경기를 마친 황인범은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2연전(10일 요르단과 원정 경기, 15일 이라크와 홈 경기)을 치르는 대표팀에 합류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