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서동영 기자]SM그룹 제조·서비스부문 계열사 SM하이플러스는 국내 3대 간편결제사(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페이)에서 하이패스 요금을 자동 충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SM하이플러스가 국내 3대 간편결제사에서 하이패스 요금을 자동 충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사진=SM하이플러스
이로써 SM하이플러스는 지난 7월 카카오페이, 9월 토스페이에 이어 네이버페이까지 소위 ‘네카토’로 불리는 주요 플랫폼과의 서비스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하이패스 등 선불 교통카드 분야에서 3대 간편결제사와 연계한 서비스를 도입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서비스는 기존 은행계좌와 일부 신용카드를 통해서만 등록이 가능했던 하이패스 자동충전카드의 결제수단을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페이까지 확장해 고객 편의를 강화하고, 절차를 간소화했다.
각 간편결제사들의 포인트로 하이패스 자동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쇼핑이나 이벤트 참여 등으로 적립한 포인트를 하이패스 같은 교통 영역에서도 알뜰하게 쓸 수 있게 됐다.
잔액 충전을 위해 전국 고속도로 영업소 등 오프라인 채널을 이용하던 고객들도 자동충전카드를 발급 받아 3대 간편결제로 충전을 등록하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SM하이플러스는 하이패스 자동충전카드가 신용카드와 달리 연회비와 유효기간이 없는 장점에 간편결제 기능까지 갖춘 만큼, 후불 하이패스 카드 이상으로 고객들의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병현 SM하이플러스 카드사업본부장(상무)은 "7월 카카오페이 서비스 오픈 이후 MZ세대 고객들을 중심으로 간편결제로 하이패스 카드를 이용하려는 니즈가 눈에 띄게 늘었다"며 "하이패스 시장 1위 사업자로서 1300만 회원들께서 통행료 결제를 포함해 다양하고 스마트한 모빌리티 페이먼트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SM하이플러스는 네이버페이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네이버페이로 하이패스 자동 충전을 등록하고 5만원 이상 결제하는 선착순 1만명에게 네이버페이 3000포인트를 지급한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