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760만 달러)을 공동 23위로 마무리했다. 대만의 케빈 위가 연장 끝에 투어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경훈은 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3개로 4언더파를 쳤다.
합계 16언더파를 기록한 이경훈은 최종 순위 공동 23위가 됐다. 3라운드 공동 22위였던 이경훈은 10위권과 격차가 크지 않아 톱10 진입을 노렸지만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한 채 대회를 마쳤다.
PGA투어 통산 2승 경력의 이경훈은 올 시즌 톱10에 3번 들었고, 지난 3월 코그니전트 클래식 인더 팜비치에서 기록한 4위가 올해 최고 성적이다.
케빈 위가 연장전 끝에 첫 우승을 확정지은 후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PGA 투어 공식 SNS
대회 우승은 케빈 위가 차지했다. 케빈 위는 이날 5타를 줄여 4타를 줄인 보 호슬러(미국)와 합계 23언더파 동타를 이뤘다. 18번 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 1차전에서 케빈 위가 버디를 잡아 우승을 확정지었다.
아마추어 시절 대만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케빈 위는 2021년 프로 전향 후 PGA 투어 첫 우승을 일궈냈다. 우승 상금은 136만8000달러(약 18억4000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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