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국가대표 축구 감독 선임과 관련해 재선임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유 장관은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체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해 업무현황 보고에서 "비리 축구인 사면 추진 경위, 국가대표 감독 선임 절차 등 축구협회를 둘러싼 여러 논란을 면밀히 살피고 10월 중 감사 결과를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앞서 대표팀 감독의 재선임 절차를 시사했던 것을 언급하며 "그 과정이 아직 유효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7일 실시된 국회 문체위의 국감에서 축구 대표팀 감독 재선임 문제와 배드민턴협회 문제에 대해 업무현황 보고를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또 유 장관은 지난 달 30일 FIFA가 대한축구협회에 보낸 경고성 공문에 대해 의례적인 것으로 생각한다며 감사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 장관은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조치가 아직 끝난 게 아니라 이제 시작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 장관은 지난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의 안세영 선수로부터 촉발된 대한배드민턴협회 파문과 관련해 "후원 계약, 국가대표 선발 등 관련 제도, 보조금 및 협회 운영 실태 등을 꼼꼼하게 조사해 10월 중 최종 결과를 발표하겠다"고도 밝혔다.
한편 문체부는 이 날, 오는 11일 열릴 예정인 대한배드민턴협회 임시대의원총회에 대해 정관 위반 및 국정감사 지적을 이유로 개최 중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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