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 간 경영권 분쟁 영향으로 7일 영풍정밀의 주가가 9% 가까이 급등했다.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 간 경영권 분쟁 영향으로 7일 영풍정밀의 주가가 9% 가까이 급등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영풍정밀은 전 거래일보다 8.95% 오른 3만47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주가는 장중 한때 15.23% 치솟아 3만67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날 영풍정밀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낸 건 고려아연 측의 영풍정밀 공개매수 가격 인상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최창규 영풍정밀 회장,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이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제리코파트너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영풍정밀 공개매수 가격 인상 여부를 논의했다.
앞서 지난달 13일 MBK는 영풍정밀에 대해 공개매수가 2만원을 제시한 데 이어 지난달 26일 2만5000원으로 매수가를 한 차례 올렸다. 이후 최 회장 측이 주당 3만원에 대항공개매수에 나서자, MBK도 최 회장과 같은 수준으로 매수가를 추가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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