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 홍명보호가 3차예선에서 고비가 될 중요한 일전을 치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밤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3차전 원정경기를 갖는다.
2차전까지 한국은 요르단, 이라크와 나란히 1승 1무(승점 4)를 기록했다. 세 팀은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 차와 다득점에 따라 요르단(+2·4골)이 1위, 한국(+2·3골)이 2위, 이라크(+1·1골)가 3위에 자리해 있다. 이날 한국과 요르단전 결과에 따라 조 1위가 바뀔 수 있다.
한국으로서는 조 2위 안에 들어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따내기 위해 요르단을 반드시 잡아야 순탄하게 3차 예선을 이어갈 수 있다. 특히 요르단은 지난 2월 열린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한국이 0-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설욕도 필요하다.
FIFA 랭킹은 한국이 23위로 68위인 요르단보다 훨씬 높다. 역대 상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3승 3무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가장 최근 맞대결이 바로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패한 경기였기 때문에 신중하게 경기 운영을 해야 한다. 더군다나 한국은 캡틴이자 에이스 손흥민이 허벅지 부상으로 이번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해 최상의 전력으로 나서지 못한다. 임시 주장을 맡은 김민재가 수비의 중심을 잡아주면서 팀을 잘 리드하고, 이강인 황희찬 등이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해줘야 승산이 높아진다.
한편 이날 한국-요르단 경기는 MBC에서 지상파 TV 단독 생중계를 한다. 또한 쿠팡플레이를 통해 디지털 중계를 볼 수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