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첫 '세계산불총회'…10월 12일~16일 평창 알펜시아 80개국 3000여 명 참석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열리는 이번 총회는 '산불의 과거와 미래'를 주제로, 유엔재해경감기구의 마가렛 월스트롬(Margareta Wahlstrom) 특사 등 국제기구 인사를 비롯해 국내·외 학술단체, 관련 전문가 등 80개국에서 3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총회 공식 행사로는 개·폐회식, 전체회의, 병행회의, 지역별회의, 글로벌회의 등이 진행되며 부대행사로는 산불진화 시연과 전시회, 현지답사, 문화행사 등이 마련된다. 이 외에도 산불 관련 주제의 대학생 논문 발표대회와 일반인들을 위한 관광·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 신원섭 산림청장이 30일 대전 서구 정부대전청사에서 오는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5일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아시아 최초로 개최되는 '제6회 세계산불총회' 의미와 행사내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산림청 제공 |
산림청과 산림항공본부 홍보관에서는 헬기 조종 모의실험과 트릭아트를 이용한 미래형 산불진화 체험을 할 수 있다.
아울러, 일반인들의 볼거리 제공을 위해 전시관 내에서 종이 헬기 조립, 심폐소생술(CPR), 숯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대학생 논문발표대회인 유스프로그램에는 세계 총 18개팀(국내 3개, 국외 15개)이 참가하며 우수 팀에는 상금 700만 원과 청장 상장이 수여된다.
산림청은 성공적인 총회 개최를 위해 올해 1월 행사운영, 학술, 의제 등을 전담하는 세계산불총회 준비기획단을 발족했으며, 행사·재해·기상·문화재 등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별도 구성해 운영해 왔다. 또 수시 보고회를 통해 행사 운영과 안전대책 등 전반적인 준비상황을 점검해 왔다.
현재 세계산불총회가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세계산불총회 준비기획단은 수송·숙박·보안·안전대책 등 운영 전반을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
해외참가자를 위한 인천공항-알펜시아 간 무료 순환차량을 운행하고, 국내 참가자를 위한 알펜시아-강릉 간 무료 순환차량도 30분마다 운행할 계획이다.
산림청 신원섭 청장은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총회에 전 세계 80개국 정부 관계자와 국제기구, 학술단체, 관련 전문가들이 한국을 찾는다"며 "국제사회에서 산불재해 관리 분야의 한국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