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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장관, "의대 학사 차질 내년이 마지노선"

2024-10-11 21:50 | 이승규 기자 | gyurock99@mediapen.com
[미디어펜=이승규 기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의대 학사 차질과 관련 "내년이 마지노선"이라고 발언했다.

이주호 장관이 11일 의대를 운영하는 40개 대학 총장과 개최한 간담회에서 의대 학사 차질과 관련해 "내년이 마지노선"이라고 발언했다. 사진은 이주호 장관이 지난 2월 의대 증원에 반발한 의사들의 집단행동과 관련해 10개 국립대병원장과 긴급 간담회를 가지는 모습./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11일 이 장관은 지난 6일 교육부가 발표한 '의대 학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 대책(안)'을 설명하기 위해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절안전원에서 의대를 운영하는 40개 대학 총장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장관은 "2025학년도에도 학생이 의대 학사 차질이 계속되는 상황은 반드시 막아야 하는 마지노선"이라고 말했다. 

또 "미복귀가 지속되면 유급이나 제적 등 불가피하다"라며 "학생이 의료인으로 성장하는 과정도 지체되고 의료인력 수급에 차질이 생길 우려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대학의 휴학은 개인적 사정을 전제로 잠깐 학업을 불가피하게 중단할 수 밖에 없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동맹휴학은 공익에 반하는 행동인 만큼 정당한 휴학 사유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총장들에게는 "동맹휴학을 허가하지 않도록 관리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내년에도 미복귀하는 경우, 대학별 학칙에 따라 유급·제적 가능성이 있음을 사전에 충분히 안내하라고 요청했다.

총장들은 2025학년도에 의대가 정상화돼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장관은 의대 교육과정을 5년으로 전환하는 의혹에 대해서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한편, 이 장관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의료인 휴·복학 규모가 관리돼야 할 필요성이 있는 만큼, 관련 법령을 개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미디어펜=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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