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필리핀·싱가포르 경제사절단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가운데, 이번 귀국길에선 지난 파리 올림픽 출장을 마치고 돌아올 때와 달리 어떠한 언급도 없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1일 오후 10시 16분께 필리핀·싱가포르 경제사절단 일정을 마치고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G)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 회장은 11일 오후 10시 16분께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G)을 통해 귀국했다. 이 회장은 반도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 것이냐는 질문에 대응하지 않고 침묵을 지켰다. 이어 연말 파격 인사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도 말을 아낀채 현장을 빠져나갔다.
지난 8월 파리 올림픽 출장 귀국길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당시 이 회장은 출장 성과를 묻는 질문에 "실적으로 보이겠다"고 답한 바 있다.
이 회장은 필리핀·싱가포르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동행했다. 지난주 출국해 현지에서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지난 6일에는 전장 사업을 직접 점검하기 위해 필리핀 칼람바에 있는 삼성전기 생산법인을 찾아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공장 현장을 직접 둘러보기도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8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아쉬운 성적표를 내놨다. 증권가의 전망치인 10조 원대를 밑도는 영업익 9조1000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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