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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폭행 사건 '부글'…제시 "가해자와 초면, 처벌 위해 노력"

2024-10-12 12:32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가수 제시의 팬이 주변에 있던 사람에게 폭행당한 가운데, 이와 관련해 제시가 사과의 말을 전했다.

제시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지인과 개인적인 모임을 갖던 중, 저의 팬인 피해자께서 저에게 사진을 요청하셨으나 늦은 밤인 관계로 두 차례 정중히 거절했다"며 "그 순간 인근에 있던, 제가 그날 처음 본 사람으로부터 (팬이) 갑자기 폭행을 당하는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에 저도 너무 당황해 그 팬분을 세심히 배려하지 못했다"면서 "경위를 불문하고 저의 팬분께서 불의의 피해를 입으신 것에 대하여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고 고개를 숙였다.

제시는 소속사와 함께 피해자 측과 연락해 가해자의 처벌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건=DOD



제시 팬 폭행 사건은 전날(11일) JT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사건반장'을 통해 알려졌다.

방송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한 남성이 제시 주변에 있던 사람에게 폭행을 당했다.

피해자 A씨는 "제시가 처음에는 말리는 듯했지만 곧 물러나 사라졌다"면서 A씨가 경찰에 신고하는 동안 나머지 일행도 자리를 떠났다고 전했다.

사건 발생 이후 제시의 기획사를 직접 찾아간 A씨의 어머니는 "가해 남성은 제시와 관련이 없고, 제시와 친한 프로듀서의 중국인 지인이다"라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를 맡은 강남경찰서는 "가해 남성에 대한 인적 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당시 함께 있던 프로듀서를 먼저 접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해당 프로듀서에게 출석을 요구했고 다음 주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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