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뷰익 상하이(총상금 210만 달러)에서 최종 공동 2위에 올랐다.
김세영은 13일 중국 상하이의 치중 가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를 쳤다.
뷰익 상하이 공동 2위에 오른 김세영. /사진=LPGA 공식 SNS
최종 합계 19언더파를 기록한 김세영은 사이고 마오(일본)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인뤄닝(중국)이 자국 개최 대회에서 25언더파의 좋은 스코어로 김세영과 사이고를 6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통산 12승의 김세영은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4년 가까이 우승을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1, 2라운드 선두를 지켜 우승 갈증을 벗어나는가 했지만 인뤄닝의 뒷심에 밀려 아쉬운 공동 2위를 했다. 그래도 2주 전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3위에 이어 이번 대회를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인 준우승으로 마무리해 다음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인뤄닝은 이날 버디만 8개를 쓸어담으며 고국 중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통산 4승째다.
뷰익 상하이 마지막날 10타를 줄이며 공동 5위에 오른 최혜진. /사진=LPGA 공식 SNS
최혜진의 이날 선전이 돋보였다. 최혜진은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8개를 잡아내 무려 10타를 줄였다. 사흘 전 1라운드에서 김세영이 세운 코스 레코드(62타)와 타이를 이룬 최혜진은 합계 16언더파가 돼 공동 26위에서 21계단 점프, 공동 5위에 올랐다.
교포 선수 노예림(미국)이 4위(18언더파), 이민지(호주)는 8위(14언더파)를 차지헸다. 임진희는 공동 17위(10언더파), 김아림은 공동 21위(9언더파)에 이름을 올렸다.
LPGA 투어는 중국에서 열린 이번 상하이 뷰익을 시작으로 한국(BMW 레이디스 챔피언십)-말레이시아-일본 등 아시아권에서 연속 4개 대회를 치르는 이른바 '아시안 스윙'을 이어간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