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더불어민주당의 한 최고위원이 미국식 사법제도였다면 이 대표가 무죄였을 것이라는 장문의 글을 냈다. 미국 변호사 자격이 있는 사람으로 조언하자면 미국이었다면 민주당의 많은 사람들은 사법방해죄로 감옥에 갔을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이 지난 11일 SNS에 미국의 ‘배심원 재판’을 통해 국민들이 이 대표의 죄를 판단한다면 이 대표가 무죄라는 취지의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미국 이야기까지 하는 것을 보면 민주당도 이제는 대한민국의 사법부에서 이 대표가 유죄 판결될 수밖에 없다는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 같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10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자료사진)/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어 한 대표는 최근 이상식 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친인척이 연루된 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한 것을 두고 “민주당의 사법 방해 행위가 지속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이 의원은)자기 사건으로 셀프 질의를 해 대한민국 경찰을 압박했다. 한심하기 짝이 없고, 국가의 해를 가하는 이런식의 행태가 민주당 전방으로 번져가는 것 같다”라고 꼬집었따.
그러면서 “(민주당의 사법 방해는)이 대표 한 사람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 아닌 것 같다. 정신 차리라는 말을 드리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