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반도체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내면서 지난달 정보통신산업(ICT) 수출 역시 역대 두 번째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2024년 9월 ICT 수출 동향’ 발표를 통해, 수출은 223억 6000만 달러, 수입은 124억 8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98억 8000만 달러 흑자로 잠정 조사됐다고 밝혔다.
ICT 수출은 2022년 3월 이후 역대 두 번째 규모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도체는 전년 동월 대비 36.3% 증가하며 역대 최대 수출액을 달성하며 ICT 수출을 이끌었다.
반도체는 메모리 반도체(87억 2000만 달러, 60.7%↑)와 시스템 반도체(43억 7000만 달러, 5.2%↑) 모두 견조한 수출을 기록 중이며, 휴대폰은 완제품(2억 7000만 달러, 0.5%↑)‧부분품(14억 4000만 달러, 31.2%↑)이 동시에 수출이 증가해 올해 3월 이후 두 자릿수 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 SSD가 2개월 연속 월간 수출액 10억 달러를 돌파(12억 4000만 달러, 168.8%↑)하며 주요 수출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22.6%↑) △베트남(8.7%↑) △미국(39.9%↑) △유럽연합(11.3%↑) △일본(2.3%↑)주요 5개국 수출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 관계자는 “AI 시장 확대에 따른 반도체 수요 회복 등으로 메모리 및 시스템 반도체가 동시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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