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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손잡는 카카오뱅크, 외환서비스 제휴 강화

2024-10-14 15:01 |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카카오뱅크는 자사 '달러박스'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11일 신한은행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1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카카오뱅크-신한은행 전략적 제휴 협약식'에서 이형주 카카오뱅크 최고비즈니스책임자(오른쪽 세 번째) 와 오보현 외환캠프 SO (오른쪽 두 번째), 김권수 외환캠프 매니저(오른쪽 첫 번째)가 김광수 신한은행 고객솔루션그룹장(왼쪽 세 번째), 이해창 외환본부장(왼쪽 두 번째), 고영석 외환사업부장(왼쪽 첫 번째)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카카오뱅크 제공



달러박스는 일상에서 편하게 달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환전부터 출금, 선물까지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출금은 신한은행 외화 ATM에서 카뱅 애플리케이션 내 QR코드를 인식시키면 이용할 수 있다. 회당 최소 100달러부터 하루 최대 600달러까지 인출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서 달러박스의 ATM 출금 서비스 범위를 넓히는 한편, 원화·외화 자금시장 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자방식 FX트레이딩 거래 관련 포괄적 업무 협력도 함께 체결했다.

카뱅이 지난 6월 달러박스를 출시할 때에는 6곳의 신한은행 외화 ATM에서만 달러 인출이 가능했다. 향후 신한은행은 ㅎ수도권 지역 20곳에서 달러박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현하는 동시에, 전국 주요 거점에 외화 ATM을 배치해 비대면 환전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카뱅 관계자는 "고객 편의성 강화를 위해 신한은행과 전략적 제휴를 맺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사들과 함께 편리한 외환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와 같은 혁신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양행의 고객에게 더욱 경쟁력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끈끈한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금융시장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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