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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대사에 김대기 前비서실장 내정…"대중정책 경험 풍부"

2024-10-14 14:50 | 최인혁 기자 | inhyeok31@mediapen.com
[미디어펜=최인혁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14일 김대기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신임 주 중국 대사로 내정했다. 

정진석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김 전 비서실장의 인선을 발표했다. 

11월 8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 경호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의원들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자료사진)/사진=미디어펜



정 실장은 "김 내정자는 오랜 기간 경제 부처에서 근무했다. 한중 자유무역협정과 한중 무역갈등 해소 등 중국과의 경제협력사업을 추진한 정책 경험이 풍부하다"면서 "수준급의 중국어 구사력도 갖춰 양국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킴은 물론 격변하는 동북아 질서에 한국의 위상에 걸맞은 외교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 실장은 "오늘 중 중국 정부에 아그레망을 신청한다. 아그레망이 부여되는 대로 임명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아그레망이란 외교사절로 임명하기 전 상대국으로부터 이를 동의받는 국제관례상의 제도다. 해당 절차는 통상 한 달 정도 소요된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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