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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롯데와 한국시리즈 대비 연습경기 5-4 승리…김도영 또 홈런, 네일 3이닝 무실점

2024-10-14 16:51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가 한국시리즈를 대비해 롯데 자이언츠와 치른 연습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KIA는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 연습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지난 9일 상무전 16-6 대승에 이은 연습경기 2연승이다.

김도영이 6회말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김도영은 연습경기 2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렸다. /사진=KIA 타이거즈 SNS



간판타자 김도영은 또 홈런을 날리며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고, 한준수도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제임스 네일은 무실점 호투했다.

롯데는 포스트시즌  탈락의 아픔을 겪었지만 이날 황성빈 윤동희 손호영 나승엽을 1~4번 타순에 배치하는 등 성의있게 KIA와 맞붙어 좋은 연습경기 파트너가 돼줬다. 

당초 이날 경기는 1만2000여 명이 예매(무료)를 했다. 그러나 저녁 시간대에 비 예보가 있어 경기시간을 오후 6시에서 오후 1시로 앞당기면서 5000여 명이 예매 취소를 했다. 그래도 비가 뿌리는 궂은 날씨 속에 6000여 명의 팬들이 야구장을 찾아 응원을 해줬다. 경기는 8회말 KIA 공격을 생략하긴 했지만 9이닝을 모두 마쳤다.

KIA는 네일과 양현종을 3이닝씩 이어던지게 하며 구위 점검을 했다. 

롯데와 연습경기에서 3이닝 무실점 역투한 네일. /사진=KIA 타이거즈 SNS



네일은 3이닝 동안 31개의 공울 던지며 1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한 피칭을 했다. 8월 말 타구에 맞아 턱관절 골절상을 입고 수술까지 받은 네일은 빠른 회복세를 보여 한국시리즈 등판에 문제 없음을 알렸다. 앞선 9일 상무전 2이닝 1피안타(홈런) 무사사구 1실점보다 피칭 내용이 더 나아졌다.

양현종은 다소 고전했다. 3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2실점을 했다. 몸 상태와 제구력을 체크하는 데 의의를 뒀다.

이후 KIA는 장현식-전상현-정해영 등 불펜진이 이어던졌다. 전상현이 8회초 2실점했고, 9회초 등판한 정해영은 1점 차 리드를 지켜내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KIA 타선은 롯데 선발로 나선 이민석(3이닝 1피안타 무실점)의 호투에 밀려 3회까지 점수를 내지 못했다. 4회말 김도영과 최형우의 연속 안타에 이은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5회초 양현종이 롯데에 2실점해 1-2로 역전 당했으나 6회말 김도영이 진승현을 상대로 좌중월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려 2-2 균형을 맞췄다. 김도영은 상무전 투런포에 이어 연습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해 한국시리즈 활약을 예고했다.

한준수가 결승 3점홈런을 터뜨리고 덕아웃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SNS



KIA는 7회말 한준수가 송재영을 상대로 중월 3점홈런을 날려 5-2로 재역전했다. 이후 롯데의 추격을 2실점으로 막고 5-4로 경기를 끝냈다.

롯데는 5회초 윤동희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내고, 8회초에는 신윤후의 2타점 2루타로 2점을 보태 접전을 펼쳤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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