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취하는 로맨스’ 이종원이 섬세한 매력의 브루마스터로 변신한다.
ENA 새 월화드라마 '취하는 로맨스'(극본 이정신, 연출 박선호) 측은 15일 섬세함과 민감함 사이를 오가는 브루어리 대표 윤민주로 분한 이종원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11월 4일 첫 방송되는 '취하는 로맨스'는 감정을 숨기는 게 당연한 ‘초열정’ 주류회사 영업왕 용주(김세정 분)와 감정을 캐치하는 게 일상인 ‘초민감’ 브루어리 대표 민주(이종원 분)의 설렘 도수 끌올 로맨스를 그린다.
‘사내맞선’ ‘수상한 파트너’ 등 다수 로맨틱 코미디를 연출한 박선호 감독이 신예 이정신 작가와 손잡고 중독성 강한 로맨스를 선보인다.
드라마 ‘밤에 피는 꽃’으로 대세 반열에 오른 이종원의 변신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종원은 주류 업계 판도를 뒤흔든 브루어리 대표이자 브루마스터 윤민주 역을 맡았다. 섬세한 ‘에일’ 같은 윤민주는 타인의 감정을 섬세하게 감지하는 엠패스(empath), 초민감자다. 감정의 과부하에 걸리지 않기 위해 ‘차단’이 습관이 된 인물. 한적하고 조용한 시골 마을에서 맥주를 만들며 자신의 감정에 집중한 삶을 살고 있던 그에게 자꾸만 신경 쓰이는 채용주(김세정 분)가 등판한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은 섬세한 초민감자 윤민주의 일상을 담고 있다. 눈을 감은 채 오롯이 자신의 감정에 집중하는 그의 얼굴이 흥미롭다. 브루어리에 홀로 남아 작업에 열중한 모습에선 맥주를 만들며 마음의 위로를 얻는 브루마스터 윤민주의 면모가 돋보인다. 이어진 사진 속 윤민주는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고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경계심 가득한 눈빛엔 차단이 습관이 된 윤민주의 민감함이 엿보인다. 자신만의 공간에서 안정적으로 일상을 꾸려가던 윤민주에게 찾아온 변화는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이종원은 “용주가 가진 당당함, 남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이 민주가 가진 섬세함, 본인을 위한 삶을 사는 마음가짐과 대비되어 그 둘의 접합점을 찾아가는 여정이 재미있었다. 비슷한 듯 명확하게 다른 모습이 교집합을 만드는 하나부터 열까지 매력으로 똘똘 뭉친 대본”이라며 작품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그는 또 “용주와 민주가 서로 다른 점을 포용하고 흡수하며 변화하는 과정이 가장 큰 매력”이라며 “마을 사람들, 주류 회사 사람들을 포함한 모두가 함께 만들어 나가는 따뜻한 이야기 역시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그런가하면 이종원은 민주라는 캐릭터에 대해 “매우 섬세하고 다른 인물의 감정을 깊게 느끼는 친구다.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과 깊은 감정을 공유하게 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의 감정에 대한 민주만의 해석과 표현하는 방식이 큰 매력으로 다가올 것 같다. 또 캐릭터가 지닌 은근한 백치미와 서툰 모습이 반전 포인트”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연기하면서 상대의 눈을 바라보며 진심으로 공감하고 느끼는 것에 중점을 뒀다. 민주라면 두 눈을 바라보며 상대의 감정을 느끼고 흡수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
한편, ENA 새 월화드라마 '취하는 로맨스'는 오는 11월 4일 오후 10시 ENA에서 첫 방송 예정이다. 지니TV, 지니TV 모바일에서도 동시 공개된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