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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하이브리드’ 새 전략…8년 만에 동경긴자점 재개장

2024-10-16 14:59 | 이미미 기자 | buzacat59@mediapen.com
[미디어펜=이미미 기자] 롯데면세점이 8년 만에 일본 동경긴자점을 전면 개장한다고 16일 밝혔다. 

롯데면세점 동경긴자점은 2016년 일본 도쿄 최초로 시내면세점 특허를 취득해 오픈했다. 유동 인구가 많은 긴자역 인근 도큐플라자 긴자8~9층에 위치한 도쿄 최대 규모의 종합 시내면세점이다.
 

롯데면세점이 16일 오전(현지시간) 일본 동경긴자점의 리뉴얼 오픈 기념식을 진행했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가운데),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왼쪽 여섯 번째), 다마쓰카 겐이치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오른쪽 여섯 번째), 롯데면세점 모델 라이즈가 리뉴얼 오픈 기념 리본 커팅식을 하고 있다./사진=롯데면세점 제공



16일 오전(현지시간) 일본 동경긴자점에서 열린 이번 그랜드 리뉴얼 오픈식에는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다마쓰카 겐이치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롯데면세점 모델인 인기 아이돌 그룹 라이즈(RIIZE)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은 롯데면세점 동경긴자점의 사업전략 발표를 시작으로, 리뉴얼 오픈을 알리는 리본 커팅식과 기념촬영, 매장 투어 등을 진행했다.
 
이날 일본 언론 매체를 대상으로 가진 사업전략발표회에서 김주남 대표이사는 일본 지역 면세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긴자점 재단장을 통해 일본 면세시장에서 익숙한 사후면세점(TAX FREE)과 사전면세점(DUTY FREE)을 동시 운영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는 기념식에서 “8년 만에 재단장한 동경긴자점은 일본 현지인과 외국인 관광객을 모두 만족시키는 하이브리드 전략을 통해 재도약에 나설 것”이라며 “롯데면세점은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동력을 확보해 지속 가능한 플랫폼으로 나아가겠다”라고 밝혔다.

롯데면세점 일본 동경긴자점 외관 전경/사진=롯데면세점 전경


롯데면세점 일본 동경긴자점 내부 매장 전경/사진=롯데면세점 제공


 
롯데면세점 동경긴자점은 지난 7월 1차 개장 이후 약 3개월의 재단장을 거쳐 그랜드 오픈했다. 8층은 캐릭터와 패션, 잡화 등 ‘사후면세점’ 공간으로, 9층은 화장품·향수와 주류 카테고리에 특화된 ‘사전면세점’ 매장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사후면세는 물건 구입 후에 세금을 환급받는 방식으로 일본 현지인들도 현장에서 바로 구매가 가능하다.
 
사후면세점(TAX FREE) 공간인 8층은 크게 ‘긴자로드’와 ‘긴자프렌즈’로 나뉜다. 사전면세점(DUTY FREE) 매장인 9층에는 일본 관동 지역 최초로 ‘하우스 오브 산토리(House of Suntory)’가 입점했다.
 
롯데면세점 동경긴지점은 오는 31일까지 8층 택스프리 전 품목을 최대 10% 할인 판매한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라이즈 포토부스 촬영권, 라이즈 포토카드 등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롯데면세점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비면세 사업을 중심으로 신성장 동력 발굴에 힘쓰고 있다. 지난 8월 K패션 브랜드와 글로벌 바이어들을 연결하는 B2B 플랫폼 ‘KATZ(카츠)’를 정식 오픈하고 일본 동경긴자점에 오프라인 쇼룸을 열었다. 자체 온라인 직구몰인 ‘긴자 일본직구’는 모든 상품을 직접 소싱해 가격 경쟁력과 소비자 신뢰도를 높였다. 다양한 상품을 시중 일본 직구 사이트 대비 평균 약 30%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16일 롯데면세점 일본 동경긴자점의 리뉴얼 오픈 기념식에서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가 사업전략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롯데면세점 제공



[미디어펜=이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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