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미 증시 영향을 받은 코스피가 16일 0.8% 넘게 내리며 2610선까지 밀렸다.
미 증시 영향을 받은 코스피가 16일 0.8% 넘게 내리며 2610선까지 밀렸다./사진=김상문 기자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23.09포인트(-0.88%) 밀린 2610.36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코스피는 지난 11일 이후 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26.75포인트(-1.02%) 급락한 2606.70으로 개장한 이후 장중 한때 2601.35까지 떨어졌으나 점점 낙폭을 줄여가는 모습이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43억원, 350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눌렀다. 개인만이 홀로 655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또 다시 2.46% 하락한 것을 위시해 신한지주(-2.42%), 셀트리온(-2.34%), 삼성바이오로직스(-2.31%), SK하이닉스(-2.18%), 기아(-1.91%), KB금융(-0.21%) 등이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0.41%), LG에너지솔루션(0.25%) 등은 올랐으나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국내 증시는 간밤 네덜란드 ASML 실적 실망감으로 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을 그대로 받았다. 특히 외국인 자금이 추가이탈 하면서 국내 지수에 악영향을 줬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29%), 통신업(2.01%) 등은 상승한 반면 의약품(-2.05%), 전기·전자(-1.87%), 섬유·의복(-1.34%), 화학(-1.31%) 등은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 대비 8.02포인트(-1.04%) 하락한 765.79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