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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슈퍼폰 'V10' 베일 벗다...기능 해부해보니 '헉'

2015-10-01 10:51 | 이미경 기자 | leemk0514@mediapen.com

이형 디스플레이 기술 적용한 ‘세컨드 스크린’
전면 듀얼 카메라·비디오 전문가 모드 탑재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LG V10에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자신들만의 문화를 구축해 나가는 창조적인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했다. LG V10은 독창적인 사용자 경험(UX), 강한 내구성, 강력한 영상기능, 하이엔드 사운드 등 모든 면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기준을 만들어 갈 것이다.”

   
▲ LG전자 ‘슈퍼폰’이 베일을 벗었다. LG전자는 1일 서울 반포한강공원 세빛섬에서 프리미엄 전략 스마트폰 ‘LG V10’을 공개했다./미디어펜

LG전자 ‘슈퍼폰’이 베일을 벗었다. 조준호 MC사업본부장 사장은 1일 서울 반포한강공원 세빛섬에서 프리미엄 전략 스마트폰 ‘LG V10’을 선보이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LG V10은 뉴욕에서도 함께 공개됐다.

LG전자는 프리미엄 브랜드 ‘V시리즈’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모바일 트렌드를 제시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LG V10은 오는 8일 한국시장에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에 순차 공급할 계획이다.

LG V10은 디스플레이 상단 오른쪽에 작은 직사각형 디스플레이가 하나 더 올려져 있는 듯한 이형(異形)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됐다. 디스플레이는 실제로는 한 장이지만 5.7인치 QHD 메인 디스플레이와 ‘세컨드 스크린(가로 51.4×세로 7.9mm)’이 독립적으로 작동해 마치 두 개의 화면처럼 사용할 수 있다.

세컨드 스크린은 메인 화면이 꺼져 있어도 날씨, 시간, 요일, 날짜, 배터리 상태, 문자, SNS 등의 알림 정보를 24시간 표시해주는 ‘올웨이즈온(Always-on)’ 기능을 지원한다. 이 기능은 스마트폰을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어 놓거나 책상 위에 뒤집어 둘 경우 자동으로 꺼진다.

또 사용자가 자신의 이름이나 나만의 문구를 설정해 두면 세컨드 스크린에서 손 글씨처럼 이탤릭체로 표시해 주는 ‘서명’ 기능이 있다. LG V10은 스마트폰 사용 중에 전화나 문자가 오면 세컨드 스크린에 정보를 표시해줘 사용중인 화면을 가리지 않고 그대로 볼 수 있다.

   
▲ LG V10은 오는 8일 한국시장에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된다./미디어펜

편리한 멀티태스킹도 지원한다. 사용자가 세컨드 스크린에 자주 쓰는 앱을 등록해 두면 원하는 앱을 손쉽게 실행할 수 있다. 이외에도 최근 사용한 앱, 주소록 즐겨 찾기, 음악 재생, 일정, 서명 등 총 6개의 멀티태스킹 화면을 지원, 한 화면에는 최대 5가지 정보를 표시할 수 있다.

LG V10은 전면에 각각 120도와 80도의 화각을 지닌 두 개의 500만 화소 셀피 카메라를 탑재했다. 또 G4에 내장됐던 ‘카메라 전문가 모드’에 이어 영상 촬영에서도 ‘비디오 전문가 모드’를 탑재했다. 동영상 촬영 시 초점, 셔터스피드, 감도(ISO), 색온도(화이트 밸런스) 등을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다.

비디오 전문가 모드에서 셔터스피드는 1/6000초에서 1/30초까지 설정할 수 있다. 감도(ISO)는 50에서 2700까지 17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색온도(화이트 밸런스)는 2300K에서 7500K까지 53단계로 나뉘어 있다.

LG V10은 EIS(Electro Image Stabilization, 전자식 손떨림 방지)칩을 별도로 탑재해 전문 캠코더급의 손떨림 보정이 가능하다. 기존 16:9 비율뿐 아니라 극장처럼 21:9 비율로도 촬영이 가능하다. 촬영된 영상을 쉽고 빠르게 편집하고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도 제공한다.

‘퀵 비디오 에디터(Quick Video Editor)’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촬영된 영상을 누구나 손쉽게 편집할 수 있다. 썸네일로 영상이 촬영된 순서를 확인해 불필요한 부분을 손쉽게 삭제할 수 있고 재생 속도를 조절해 슬로우 모션, 패스트 모션 등과 같은 특수효과도 적용할 수 있다.

   
▲ LG전자가 반포한강공원 세빛섬에서 프리미엄 전략 스마트폰 ‘LG V10’을 선보였다./미디어펜

‘15초 자동 편집’은 SNS에 공유하기 쉽도록 동영상의 하이라이트만 자동으로 편집해 주는 기능이다. 오랜 시간 촬영한 영상 중 흔들리거나 같은 장면이 오래 지속되는 부분을 삭제해 15초 길이의 영상으로 만들어 준다.

‘스냅 비디오(Snap Video)’는 순간순간 촬영한 짧은 영상들을 모아 한편의 영화처럼 만들어 주는 기능이다. ‘퀵셰어(Quick Share)’는 영상을 SNS에 빠르고 손쉽게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LG V10의 녹음기능도 대폭 강화, 3개의 고감도 마이크를 갖춰 특정 위치의 소리만 녹음하는 지향성 녹음이 가능하다. ‘실시간 사운드 모니터링’ 기능이 탑재돼 비디오 녹화를 하며 동시에 음향을 체크할 수 있다. 사용자는 이어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녹음되는 소리를 들으며 음량이 작아지거나 커지지 않도록 조절할 수 있다.

LG V10은 강성이 뛰어난 스테인리스 스틸과 부드러운 실리콘 등의 소재가 조화롭게 적용됐다. LG전자는 ‘스테인리스 스틸 316L’ 소재의 듀라 가드(Dura Guard)를 측면 프레임에 적용, 스테인리스 스틸 316L은 내부식성과 강도가 뛰어나 높은 내구성이 필요한 제품에 쓰인다.

후면 커버에는 실리콘 소재의 ‘듀라 스킨(Dura Skin)’을 적용했다. 듀라 스킨은 충격과 스크래치에 강할 뿐 아니라 손에서 쉽게 미끄러지지 않아 스마트폰을 떨어뜨릴 위험을 줄일 수 있다.

LG전자는 ‘LG V10’에 고성능 전문 오디오 칩셋을 탑재해 원음에 가깝게 재생시켜 주는 32비트 하이파이 DAC(Digital to Analog Convertor)을 내장했다. 32bit, 최대 384kHz까지 음질을 높여주는 업샘플링(Up-Sampling) 기능을 지원한다.

‘LG V10’은 기존 15단계였던 음량조절을 75단계까지 확대해 미세한 음량 조절이 가능하고 이어폰 좌우의 음량을 개별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 사용자가 원하는 음량을 맞출 수 있다.

또 퀄컴의 퀵차지(Quick Charge) 2.0을 지원, 40분 안에 배터리 용량의 50%까지 충전할 수 있다. LG V10 출시 색상은 ‘럭스 화이트’, ‘오션 블루’, ‘모던 베이지’, ‘오팔 블루’, ‘스페이스 블랙’ 등 총 5개. 한국에서는 럭스 화이트, 오션 블루, 모던 베이지 등 3종이 출시된다.

   
▲ LG V10 주요 스펙/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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