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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은 지금 가을축제 앓이 "가을 맛 나네"

2015-10-01 11:35 | 백지현 기자 | bevanila@mediapen.com

감성 충전하러 떠나는 문화 여행, 불꽃축제∙세계 소리축제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감성 충전은 물론 특별한 추억도 남기고 싶다면 전국의 ‘가을 축제’를 즐겨보는 것이 어떨까. 가을에만 볼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까지 전국을 들썩이게 하는 가을 축제 현장으로 떠나보자.

알록달록한 가을 단풍과는 달리 차분한 느낌의 억새꽃, 갈대밭 또한 가을의 인기 여행지이다.

   
▲ 민둥산 억새꽃축제(좌)와 순천만 갈대축제(우)/인터파크

강원 정선군 남면의 ‘민둥산 억새꽃축제’가 오는 11월 1일까지 이어진다. 해발 1천119m의 민둥산은 전국 5대 억새 군락지 중 한 곳으로 억새꽃밭이 7부 능선에서 정상까지 66만여㎡에 이르는 은빛 장관을 연출해 가을 대표 산행지로 꼽힌다. 민둥산의 억새꽃은 10월 초에 절정을 이루니 참고할 것. 특히 올해에는 민둥산 사계 사진전을 비롯해 서커스와 각설이 공연, 감자∙옥수수 화로에 굽기, 달집태우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 외에도 지친 도시민들이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서울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의 ‘서울억새축제(10월 10일~10월 17일)’와 ‘대한민국 억새 감상 일번지’라 불리는 경기도 포천의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축제(10월 8일~10월 11일)’도 있다.

은빛의 억새꽃과는 또 다른 매력을 자랑하는 황금빛의 갈대축제도 있다. 전라남도의 ‘순천만 갈대축제’에서는 전국 10대 비경 중 하나인 순천만의 갈대밭으로 밀려들어오는 ‘S’자의 해수로와 갈대군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순천만의 자연에 순천의 밥상과 다양한 테마 콘서트를 더하며 순천만 새벽투어, 음식경연대회, 1박 2일 갈대 움집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순천만 갈대축제’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 동안에 진행된다.

가을 진미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특산지에서 개최하는 지역 축제가 제격이다.

   
▲ 홍성 남당항 대하축제는 9월19일부터 10월4일까지 충남 홍성군 홍성읍 남당항에서 열릴 예정이다./인터파크 홈페이지 화면 캡처

대하가 가장 맛있는 가을, 충청남도 홍성군 홍성읍 남당리에서는 1907년부터 ‘홍성 남당항 대하축제’를 열고 있다. 오는 10월 4일까지 ‘천고하비, 가을 대하의 맛’을 주제로 진행된다. 축제 기간 중 주말과 공휴일에는 1일 2회에 걸쳐 남당항 대하잡기 대회를 진행하며 남당항 조개 껍데기 리폼 체험, 1일 2회 대하경매, 농축수산물 직거래 장터 등 부대행사도 선보인다.

   
▲ 금산 인삼축제는 9월19일부터 10월4일까지 충청남도 홍성군 홍성읍 남당리 금산인삼관 광장 및 인삼약초거리에서 열릴 예정이다./인터파크 홈페이지 화면 캡처

이 외에도 인삼캐키, 인삼시식회, 요리대회를 즐길 수 있는 충청 ‘금산 인삼 축제(10월 2일~10월 11일)’와 제주도 서귀포시 모슬포항 일원에서 개최되는 ‘최남단 방어축제(11월 12일~11월 15일)’도 있다.

강릉 커피축제최근 경포∙사천∙주문진∙정동진 등 강원도의 이름난 해안에는 커피향이 짙다. 강릉항 옆 안목해변에는 해안을 따라 크고 작은 커피가게 30여 곳이 들어서며 ‘커피거리’로 자리잡았기 때문.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강릉 커피축제’는 강릉 녹색도시체험센터와 강릉 일원에서 열린다. ‘강릉 커피축제’의 자랑, 100명의 바리스타가 내린 100가지 맛의 커피를 맛볼 수 있는 100인(人) 100미(味) 바리스타 퍼포먼스와 커피 로스팅 체험, 음악 공연 등 다양한 커피 문화를 즐길 수 있다.

가을에는 감성을 자극하는 문화 축제들도 가득하다.

부산에서는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개최된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는 75개국 303편의 작품이 초청된다. 또한 10월 23일과 24일 이틀 동안에는 ‘2015 부산 불꽃축제’를 통해 화려한 불꽃들이 부산 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매년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모이는 부산의 불꽃축제는 올해 광안리해수욕장, 이기대, 동백섬 총 3곳으로 불꽃 연출 공간을 확대한다.

한국 전통 문화를 찾을 수 있는 축제도 있다.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는 ‘수원 화성문화제’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무대로 무예종합예술공원 등 대규모 퍼포먼스와 다양한 특산품을 만날 수 있는 전통 문화관광 축제이다.

한국의 소리를 찾고 싶다면 전라남도 전주로 떠나보자.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 전당과 전주한옥마을에서 열리는 ‘전주 세계소리 축제’는 소리와 사람,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신명나는 축제이다. 한국의 소리는 물론 각 분야별 세계적인 명성의 아티스트의 공연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고품격 세계음악예술제이다.

한편, 인터파크는 서울, 강원, 충청 제주도 등 전국의 축제를 소개하고 인근의 숙소를 추천하는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풍성한 가을축제로 떠나요’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 한화리조트 산정호수(100,000원부터), 강원랜드호텔(82,000원부터) △강원 강릉 헤렌하우스호텔(72,000원부터), 정동진 썬크루즈호텔(80,000원부터) △충청 예산 세잔느부티크호텔(36,200원부터), 바다마루 펜션(80,000원부터), 하이원 리조트(85,000원부터) △전라 순천만정원하우스(60,000원부터), 순천 에코그라드호텔(115,500원부터), 전주한옥관광호텔 태조궁(70,200원부터)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132,000원부터), 해운대 씨클라우드호텔(82,000원부터), 해운대 시타딘호텔(90,000원부터)등에서 하룻밤 묵어가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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