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오직 국민만 보고 민심을 따라서 피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겠다"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전날 가진 면담이 빈손으로 끝났음에도 윤 대통령에게 ‘직언’을 피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 풍물시장을 방문했다. 10.16 강화군수 보궐선거 당선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함이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2일 오후 인천 강화군 강화풍물시장을 방문, 10·16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박용철 강화군수와 함께 시민들에게 당선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2024.10.22/사진=연합뉴스
한 대표는 강화 풍물시장에서 20분가량 상인들을 만나며 인사를 건넸다. 그는 “강화군민의 삶을 책임지겠다. 증진하겠다고 약속했었다. 그 약속을 보증하기 위해 다시 왔다”라면서 “우리를 선택 안 해주신 분이 많은 것도 안다. 그 마음도 기억하고 그 마음도 담아서 군정을 제대로 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한 대표는 당선 감사 인사 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국민의힘이라는 우리 당 이름을 참 좋아한다. 우리는 '국민의 힘'이 되겠다. 국민께 힘이 되겠다"라면서 민심을 따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날 윤 대통령과의 면담에 대한 소회를 묻는 질문에는 "아까 말씀드린 걸로 갈음하겠다"라면서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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