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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68분 뛴 PSG, 에인트호번과 1-1 무승부 '1승1무1패' [챔피언스리그]

2024-10-23 07:28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이 약 68분을 뛴 가운데 파리 생제르맹(PSG, 프랑스)이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비겼다.

PSG는 23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트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 에인트호번과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PSG는 1승 1무 1패, 승점 4점이 됐다. 1차전에서 지로나(스페인)를 1-0으로 꺾었던 PSG는 2차전에서는 아스널(잉글랜드)에 0-2로 패했고, 3차전은 비겼다. 현재 본선 진출 36개팀 가운데 17위인 PSG지만 아직 3차전을 치르지 않은 팀들이 많아 순위는 더 내려갈 수 있다. 8위까지 주어지는 16강 토너먼트 직행 티켓이 멀어지고 있다.

에인트호번은 2무 1패(승점 2)로 첫 승리를 못 거두고 중간 순위 27위로 처졌다.

이강인(가운데)이 에인트호번전에 선발 출전해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교체돼 물러났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홈페이지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예리한 슛을 날리기도 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후반 23분 교체돼 물러났다

경기 초반부터 PSG가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1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슛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전반 16분 바르콜라가 내준 패스를 이강인이 논스톱 왼발슛으로 연결했다. 골문 구석으로 향하는 볼을 에인트호번의 왈테르 베니테스 골키퍼가 쳐냈다. 전반 18분 우스만 뎀벨레의 슛이 골대를 맞는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PSG가 여러 차례 기회를 잡고도 골로 결실을 보지 못하자 에인트호번이 리드를 가져갔다. 전반 34분 노아 랭이 드리블 후 때린 슛이 PSG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44분 이강인에게 결정적인 찬스가 왔다. 전방 압박으로 골키퍼의 패스를 가로챈 뒤 뎀벨레가 이강인에게 볼을 건네줬다. 이강인이 빠른 타이밍으로 슛을 쐈지만 베니테스에게 막혔다.

전반 PSG는 8개의 슛(유효슈팅 2개)을 기록했지만 득점하지 못했고, 에인트호번은 3차례 슛 가운데 유일한 유효슈팅이 골로 연결돼 1-0으로 앞섰다.

후반 들어 공세를 끌어올린 PSG가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9분 아슈라프 하키미가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때린 중거리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PSG는 선수 교체를 통해 역전을 노렸다. 이강인은 후반 23분 마르코 아센시오와 교체돼 물러났다.

이후 PSG는 더욱 공격적으로 나서며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기도 했으나 더 이상 골은 터지지 않았다. 에인트호번은 베니테스 골키퍼의 잇따른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기며 잘 버텼다.

후반 추가시간 아센시오가 상대 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PSG가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잡는가 했으나 비디오판독(VCR) 후 페널티킥이 취소되고 말았다. PSG는 안방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무승부에 그쳤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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