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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도르트문트에 0-2→5-2 역전승…비니시우스 '해트트릭' 폭발 [챔피언스리그]

2024-10-23 09:22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2골을 내줬으나 후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해트트릭 포함 5골 폭죽을 터뜨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23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 도르트문트와 홈 경기에서 5-2로 역전승했다.

앞선 2차전에서 릴(프랑스)에 0-1로 패했던 충격을 털어낸 레알 마드리드는 2승 1패로 승점 6이 됐다. 도르트문트는 2연승 뒤 첫 패를 당해 역시 승점 6을 기록했다.

비니시우스의 해트트릭 활약으로 레알 마드리드가 도르트문트에 5-2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SNS



두 팀간 맞대결은 2023-2024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의 리턴매치였다. 지난 6월초 열렸던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도르트문트를 2-0으로 누르고 우승한 바 있다. 도르트문트는 설욕을 노렸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화력을 감당하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주드 벨링엄 등 최정예 공격진을 내세웠으나 전반은 도르트문트가 2-0으로 앞섰다. 전반 30분 도니엘 말렌이 선제골을 터뜨려 리드를 잡은 도르트문트는 4분 뒤인 34분 제이미 바이노-기튼스의 추가골이 터져 두 골 차 리드를 잡았다.

후반 들어서야 레알 마드리드의 골 행진이 벌어졌다. 후반 15분 음바페의 크로스를 안토니오 뤼디거가 헤더골로 연결해 추격을 시작했다.

골의 물꼬가 트이자 연속골이 터져나왔다. 불과 2분 후인 후반 17분 문전으로 투입된 볼이 음바페 쪽으로 향하자 상대가 태클로 볼을 걷어냈다. 흘러나온 볼을 비니시우스가 차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을 허용한 도르트문트는 분위기가 레알 마드리드 쪽으로 넘어가려 하자 선수 교체를 통해 팀 정비를 시도했다. 하지만 소용 없었다. 후반 38분 루카스 바스케스의 골로 레알 마드리드가 역전했다.

이후에는 비니시우스의 원맨쇼였다. 후반 41분 비니시우스가 왼쪽 측면을 돌파해 멋진 골을 터뜨리며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를 굳혔다. 비니시우스는 추가시간 상대 수비 3명을 뚫고 마무리 골을 추가해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팀의 역전승을 자축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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