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다빈 기자]저출생 초고령화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렌털, 교육 업체들도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편하고 있다. 시니어 수요를 겨냥한 사업으로 기존 장례 서비스를 넘어 생애주기 전반을 케어하는 상품을 내놓거나 교육업계는 액티브 시니어들의 자기계발을 돕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서울역 역사에 앉아있는 시민들 모습./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23일 업계에 따르면 기존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생애 주기 전반의 소비 패턴을 분석해 사업을 전개해 나가던 렌털업계와 교육업계는 인구 변화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자신을 위한 투자에 적극적인 '액티브 시니어' 세대를 타겟으로 새로운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유엔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고령인구비율 구성비에 해당하는 대한민국의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는 1000만62명으로 전체의 19.51%를 차지했다. 한국의 경우 오는 2025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코웨이는 지난 2일 프리미엄 라이프 솔루션 전문 기업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을 설립하며 차세대 실버 라이프 솔루션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신설 법인은 코웨이가 100% 지분을 출자한 자회사다. 초기 자본은 100억 원 규모다.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초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기존 장례 서비스를 넘어 실버 세대의 생애주기 전반을 케어하는 상품 및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프리미엄 실버타운 및 실버케어 사업을 주력으로 △문화 △여행 △숙박 △결혼 △펫 △요양 △장례 등 실버 세대의 건강과 여가를 케어하는 다양한 라이프 솔루션 상품들로 채워진다.
코웨이는 실버 세대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영역에서 포괄적인 차세대 실버 라이프 솔루션 사업을 추진하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서비스를 시작해 순차적으로 관련 상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교육업계는 이보다 더 앞서 시니어 세대를 신사업 타겟으로 점 찍었다. 교원그룹 구몬학습은 지난 5월 자기계발을 원하는 시니어들을 위해 '구몬 액티브라이프'를 선보였다. 구몬 액티브라이프 상품은 기존 구몬 커리큘럼과 동일하게 구몬 교재로 학습하며 구몬 선생님이 매주 방문해 학습 관리를 제공한다.
학습 가능한 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 일본어, 중국어, 한자, 브레인 쏙쏙 총 7과목으로 시니어 인지 활동 및 교양 함양을 위해 월별 제공하는 매거진 '원더풀 라이프'를 통해 읽을거리도 제공한다.
대교는 지난 2022년 시니어 라이프 솔루션 브랜드 '대교뉴이프'를 선보이고 전문지도사가 노인 고객을 찾아가는 방문 서비스, 민간 장기요양보험 데이케어 복지시설인 대교뉴이프센터 서비스 등을 운영 중이다.
올해 4월에는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콘텐츠 서비스 브랜드!ㅈ99 '대교 뉴이프 플러스'를 론칭했다. 시니어에게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채널로 건강과 행복을 테마로 한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한다. 여기에 업계에 따르면 대교는 오는 11월 상조서비99스를 선보일 예정으로 생애 전반에 걸친 포괄적인 서비스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데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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