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전국한우협회가 추진 중인 한우 이유식사업 지원 대상자가 사업 추진 3년차인 올해 1만명을 넘어선다.
전국한우협회와 서울시가 22일 서울시청에서 ‘취약계층 영아 영양관리를 위한 한우 이유식 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우협회
지난 22일 전국한우협회는 서울시와 서울시청에서 ‘취약계층 영아 영양관리를 위한 한우 이유식 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3년 연속으로 서울시 취약계층 영유아 가정에 한우고기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한우이유식 지원사업은 2022년 평균 출산율이 제일 낮은 서울시에 시범사업 성격으로 시작해 올해 3년차를 맞았다. 한우농가가 취약계층 영유아 가정에 한우고기를 지원해 대한민국의 건강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전국한우협회 사회공헌 사업이다.
협회가 2022년 지원사업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지원받은 가구 99%가 품질에 만족하고 사업의 지속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에 힘입어 올해는 나눔축산운동본부의 후원과 서울시와의 업무협약으로 6~12개월 이유기 영아 약 4000여 명에게 한우 다짐육 이유식이 지원된다.
한우협회는 서울시와의 한우 이유식 사업 사례를 바탕으로 전국 지자체로 사업 확대를 추진 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서울시 김태희 시민건강국장은 “전국 출산아 수가 25만명, 서울시 합계 출산율이 0.6명 이하로 떨어진 상황이다. 아이를 낳기도 힘들지만 잘 키우는 게 어려운 시기에 ‘한우이유식 지원사업은’ 아이를 건강하게 잘 키울 수 있도록 돕는 뜻깊은 사업이라 든든하고 큰힘이 된다”며 감사를 표했다.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은 “한우이유식 지원사업은 한우농가가 취약계층 양육환경 개선과 저출산이라는 사회적 문제인식을 사회와 함께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건강한 미래를 다져나가길 바라는 한우농가의 진심이다”라며 “영양으로도 우수한 한우 이유식 지원사업이 전국적으로 확대되어 한우산업의 긍정적인 인식도 함께 자라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