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23일 전라남도 목포시에 있는 서해어업관리단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을 찾아 가을철 성어기 대비 중국어선 불법조업 근절을 위한 현장점검을 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23일 서해어업관리단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을 찾아 가을철 성어기 대비 중국어선 불법조업 근절을 위한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사진=해수부
먼저 강 장관은 서해어업관리단 불법어업공동대응센터를 찾아 한국-중국 불법어업공동단속시스템을 활용한 중국어선 감시 체계를 꼼꼼히 점검했다.
서해어업관리단은 한·중 불법어업공동단속시스템을 통해 입·출역과 어획량 내역 등을 24시간 감시하고 있으며, 위반이 의심되는 어선이 발견되면 위치 정보를 활용하여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을 추적·단속하고 있다.
강 장관은 운항 중인 국가어업지도선과의 교신을 통해 승선직원들을 격려하며 “우리 어업인의 안전과 수산자원 보호를 위한 지도·단속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지도·단속 과정 중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강 장관은 정박중인 해경 함정 ‘3009함’으로 자리를 옮겨 주요 업무를 보고 받고 진압복, 방검(防劍) 부력조끼 등 진압장비 등을 점검했다.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중 어업협정수역에서의 조업 질서 유지는 우리 어업인들의 생계와 안전에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어업관리단을 비롯한 관계기관들과 지속해서 협력해 불법어업을 근절하고 우리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정부는 우리 수역에서 발생하는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행위에 강력하게 대응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우리 수산자원 보호와 어업인의 안정적인 조업 활동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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