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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오물 풍선, 대통령실 청사에 떨어졌다…尹 대통령 부부 '원색 비난' 삐라가

2024-10-24 09:46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북한에서 날려 보낸 오물 풍선 일부가 대통령실로 떨어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새벽 북한 오물 풍선이 용산 청사 등 공중에서 터져 오물들이 청사 일대에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는 지난 19일 이후 5일 만으로, 올해 들어서는 30번째다. 대통령실 청사 경내에서 오물 풍선이 발견된 건 지난 7월 10일 차 풍선 살포 이후 두 번째다.


지난 6월 서울 잠실대교 인근으로 북한이 날린 대남 오물풍선.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이번 오물 풍선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내용의 삐라(전단)가 대거 실렸다. "핵강국을 향해 정권 종말 잠꼬대를 한다", "대파 값도 모르는 무지한" 등의 내용이다. 김건희 여사를 향해 "현대판 마리 앙투와네트"라고 비난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들 풍선은 바람을 타고 날아와 대통령실 등 용산구에 낙하했으며, 군 당국 등은 내용물을 수거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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