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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 다닌 최민환, 양육비 200만원 제안"…율희, 작심폭로 [MP이슈]

2024-10-25 11:20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밴드 FT아일랜드 멤버이자 전 남편 최민환과 이혼 과정에서 빚은 갈등에 대해 폭로했다. 

율희는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게재하고 "이혼 1년 전쯤 큰 사건이 있었고, 그때를 기점으로 결혼 생활이 180도 달라졌다"고 밝혔다. 

24일 율희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남편 최민환과 이혼 과정에서 겪은 일을 폭로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율희는 최민환이 업소에 다녔고, 술에 취하면 가족들 앞에서 자신에게 부적절한 스킨십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족들 앞에서 (최민환이) 내 몸을 만진다거나 돈을 여기(가슴)에 꽂기도 했다"며 "가족끼리 고스톱을 쳤을 때 식구들이 안 보는 사이 최민환이 딴 돈을 잠옷 가슴 부위 쪽에 반 접어 꽂았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업소 이런 걸 어떻게 알겠나. 나중에 알고 보니 그런 술주정이 습관이었다"면서 "퍼즐이 맞춰졌다. 아버님, 어머님 다 같이 있는데 중요 부위 만지고 가슴 쥐어 뜯고 하는 게"라고 전했다.

율희는 자신에게 부정적 여론을 안긴 '양육권 포기'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전 남편이 내게 저지른 행동이 밉고 싫은 것과 별개로 아빠로서는 아이들에게 잘못한 게 없다"며 "집도 있고 대가족도 있고 아이들도 이 생활을 행복해 한다"고 설명했다. 

양육권을 자신이 가져오려 했다고도 밝혔다. 율희는 "'그 사건' 초기에 이혼 얘기가 나왔을 때 아이들을 데려오려 했었다"며 "(최민환이) 합의금 5000만원과 양육비 월 200만원을 주겠다고 했다. 5000만원은 현실적으로 네 가족이 죽으란 소리였다"고 폭로했다. 그는 "'그 사건'으로 너무 지쳐 소송할 기력도 없었다"며 "(최민환이) 기반이 나보다 더 좋으니 그런 선택을 했다"고 부연했다. 

율희는 '1년 전 사건'에 대해 정확히 언급하진 않았으나 외도를 뜻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그는 최민환으로 보이는 남성과 또다른 남성의 통화 녹취를 공개했다. 2022년 7~8월 말 통화 기록으로, 13분 가량이다. 

녹취에는 최민환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놀러가고 싶다. (그 가게에는) 아가씨가 없다더라", "앉히는 거야 알겠는데 주대가 어떻게 되냐", "오늘 여기 아가씨가 진짜 없다더라", "셔츠 이런 데 가도 당연히 없겠다" 등 발언을 한 것이 담겼다. 또 두 사람의 대화에서 '가라오케(유흥주점)' 등 유흥업소 관련 단어나 은어가 사용되기도 했다. 

율희는 2018년 최민환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과 쌍둥이 딸을 뒀다. 하지만 결혼 5년 만인 지난 해 12월 이혼했다.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이 전해진 뒤 율희는 양육권을 포기했다는 이유로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 그는 최근 출연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나는 혼자다'에서 이혼 후 근황과 심경을 전한 뒤에도 비난 여론이 흘러나오자 작심 폭로를 한 것으로 보인다. 

최민환 측은 율희의 폭로와 관련해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최민환은 최근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세 아이와 함께 출연 중이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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