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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2분기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수익률 1위

2024-10-25 14:03 | 이원우 차장 | wonwoops@mediapen.com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운영하는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 상품이 지난 2분기 전체 금융업권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DC형 퇴직연금과 개인형퇴직연금(IRP)의 적립액은 올해 들어 27% 늘었다.

한국투자증권이 운영하는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 상품이 지난 2분기 전체 금융업권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사진=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은 가입자가 적립금을 운용할 상품을 지정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정해둔 상품으로 자동 운용되는 제도다. 연금자산 대부분이 방치되며 낮은 수익률에 머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작년 도입됐다. 지난 2024년 1분기 말 기준 41개의 퇴직연금 사업자가 총 310개의 디폴트옵션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도입 1년 새 적립금은 32조 9095억원, 지정 가입자는 565만 1000명(운용 가입자수 약 263만명)으로 집계됐다.

25일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의 '디폴트옵션고위험BF1'이 1년 수익률이 25.58%를 기록해 지난 2분기 기간 중 전 사업자의 전체 상품 중 1위를 기록했다. 2024년 2분기 말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기간 수익률은 1년 기준 전체 10.82%였으며, 최근 6개월 수익률도 19.5%로 가장 높았다. 3개월 수익률 역시 7.79%로 꾸준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디폴트옵션고위험BF1는 연금 선진국 호주의 디폴트옵션 마이슈퍼(Mysuper)를 벤치마킹해 만든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성장형’ 펀드를 편입해 운용 중이다. 은퇴자금의 실질 구매력 확보를 위해 장기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투자목표를 세우고, 시장상황에 맞춰 주식·채권 등 전 세계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한다. 해당 펀드를 편입한 ‘한국투자 디폴트옵션중위험포트폴리오 2’ 역시 1년 수익률 16.3%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다양한 투자상품과 수익률에 힘입어 한국투자증권 전체 DC형 퇴직연금과 IRP 적립액은 지난해 말 5조8000억원에서 올해 3분기 말 7조3500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밖에도 한국투자증권은 확정기여형(DC)·개인형퇴직연금(IRP) 이용자에게 토스뱅크 등 인터넷 은행과 협업, 챗봇 활용, 퇴직연금 소개 영상 등 콘텐츠를 통해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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