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정부대표단이 다음주 초 벨기에를 방문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유럽연합(EU)에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동향에 대한 브리핑하고, 관계자 면담을 실시한다고 국가정보원이 25일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국방부, 외교부, 국정원 관계자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의 파견은 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마크 루터(Mark Rutte) 나토 사무총장 간 전화통화의 후속 조치라고 밝혔다. 앞서 마크 루터 사무총장은 윤 대통령에게 나토에 한국정부대표단 파견을 요청했고, 윤 대통령은 신속한 정부대표단 파견을 약속했다.
러시아 극동 연해주 지역에 파병된 것으로 보이는 북한군 추정 동영상이 또 공개됐다. 러시아 독립언론기관이라고 주장하는 '아스트라'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텔레그램 채널에 "블라디보스토크 '세르기예프스키에 위치한 러시아 지상군 제127자동차소총사단 예하 44980부대 기지에 북한군이 도착한 장면"이라며 영상을 게재했다. 2024.10.23./사진=연합뉴스 [아스트라(ASTRA) 텔레그램 채널 캡처]
정부대표단에는 국정원 홍장원 1차장을 단장으로 합동참모본부 박진영 정보부장(소장). 유정현 주벨기에 대사 등 정보, 군, 외교 고위관계자가 참여한다.
정부대표단은 오는 28일 나토 본부에서 32개 회원국 대사들이 참석한 북대서양이사회(NAC)를 대상으로 북한군 파병 동향을 브리핑한다. 이어 EU 정치안보위원회(PSC)에서도 관련 브리핑을 한다.
아울러 정부대표단은 루터 사무총장을 비롯해 나토 및 EU 고위관계자와 면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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