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했지만 오름폭은 크지 않았다.
25일 코스피 지수가 상승했지만 오름폭은 크지 않았다./사진=김상문 기자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24포인트(0.09%) 상승한 2583.27로 이번 주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16.41포인트(0.64%) 오른 2597.44로 개장한 이후 장중 한때 2610대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분을 반납해 2580선으로 밀렸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도 3916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08억원, 742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지수 반전엔 역부족이었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전날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가 2800원(1.41%) 오른 20만1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700원(-1.24%) 내린 5만59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장중 한때 1.41% 내린 5만58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또 갈아치웠다. 현재 외국인은 역대 최장인 33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순매도 중이다.
한편 KB금융은 7800원(8.37%) 오른 10만1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때 최대 11.48% 오른 10만38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전날 KB금융지주가 3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작년 동기 대비 17.5% 증가한 1조614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한 영향으로 보인다. 3분기 기준으로는 창립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며,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도 함께 예고했다.
이밖에 신한지주(3.39%), 메리츠금융지주(1.09%), 하나금융지주(4.07%), 삼성생명(1.09%), 삼성화재(2.89%) 등 금융주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간밤 테슬라 급등에도 이차전지 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0.12%), 포스코퓨처엠(0.20%)은 소폭 오르는 데 그쳤고, 심지어 LG화학(-1.68%), 삼성SDI(-1.69%) 등은 하락했다.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은 10.11% 오른 125만3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업종별로는 철강및금속(2.69%), 금융업(2.21%), 보험(1.96%) 등이 상승했고, 섬유의복(-2.70%), 화학(-1.38%), 종이목재(-1.26%) 등은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7.18포인트(-0.98%) 내린 727.41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0조1413억원, 5조4598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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