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실시간 소통 판매 온라인 상점(플랫폼) ‘그립’과 공동으로 11월 30일까지 ‘지역특화 농산물 판촉 기획전’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농촌진흥청-그립 공동 농산물 판촉 기획전 웹페이지 화면./사진=농진청
그립(Grip)은 국내 최초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으로 2018년 설립해 지난해 기준 거래액은 3000억원에 달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2024년 소상공인 O2O 플랫폼 진출 지원사업’ 중 하나로 열리는 이번 기획전은 우수한 지역특화 농산물을 발굴, 소개하며 생산자와 소비자 간 상생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사전 엄격한 자격 심사를 통해 선정된 전국 82개 농업경영체가 과일·채소(14품목), 음료·디저트(29품목), 장류·소스(17품목)를 판매한다. 행사 기간 내 쓸 수 있는 할인쿠폰을 적용하면, 5%∼40%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소비자가 농산물을 구매할 때 도움이 되도록 가격을 비롯해 섭취 방법, 품질인증, 보관 방법, 재배 과정, 소비자 후기 등 상세 정보를 제공해 비교, 선택할 수 있게 했다.
기획전 참가 농업인(농업회사법인 선한세상)은 “농업인 스스로 합리적인 가격을 정하고, 소비자와 소통하며 지역의 특산물을 맘껏 홍보할 수 있는 온라인 상점의 매력이 크다”며 “이번 판촉전을 잘 이용하면 우수 농산물을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립컴퍼니 김주석 팀장은 “농촌진흥청과 협약을 통해 지역 우수 농산물, 가공식품 판매자를 발굴하고 이용자들에게는 지역 우수 농산물을 소개하는 소비자, 생산자 상생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유도했다.
농진청 농산업경영과 하두종 과장은 “지역 특색을 담은 농산물 판매 창구를 확대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해 농가 소득 증가와 소비자 가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농산물 판촉 기획전을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