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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77분 활약' PSG, 마르세유 3-0 완파 '무패 선두' 질주

2024-10-28 11:43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이 약 77분간 활약한 가운데 파리 생제르맹(PSG)이 마르세유를 완파하고 무패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PSG는 28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오렌지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리그1(리그앙)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마르세유를 3-0으로 완파했다.

개막 후 9경기 무패(7승 2무) 행진을 이어간 PSG는 승점 23으로 리그1 선두를 지켰다. 2위 AS 모나코(6승 2무 1패·승점 20)에는 승점 3점 차로 앞섰다.

패한 마르세유는 승점 17(5승 2무 2패)로 3위에 머물렀다.

이강인(왼쪽에서 2번째)이 선발 출전한 가운데 PSG가 마르세유를 3-0으로 꺾고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홈페이지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후반 32분 세니 마율루와 교체될 때까지 우측과 중앙, 2선을 폭넓게 오가며 PSG의 공격을 이끌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으나 패스로 공격을 조율하는 역할에 충실했다. 이강인의 패스 성공률은 95.8%에 이르렀다.

PSG는 경기 시작 7분 만에 주앙 네베스의 선제골로 일찍 리드를 잡았다. 전반 20분에는 마르세유의 미드필더 아민 하릿이 마르퀴뇨스와 경합 도중 발을 높이 들어 가격하면서 퇴장을 당해 PSG가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당연히 마르세유는 위축됐고 PSG의 공세는 강화됐다. 전반 29분 PSG는 상대 자책골로 추가점을 냈다. 아슈라프 하키미가 문전의 이강인을 보고 내준 크로스를 마르세유 수비수 레오나르도 발레르디가 걷어낸다는 것이 발 맞고 자기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전반 40분 PSG의 3번째 골이 터졌는데, 이강인이 기점이 됐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이강인이 우스만 뎀벨레에게 길게 전진 패스를 보냈다. 뎀벨레의 슛 시도가 골키퍼에게 막히자 흘러나온 볼을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오른발 슛으로 마르세유 골네트에 꽂아넣었다.

전반을 3-0으로 앞서며 마친 PSG는 후반 더 많은 골이 기대됐으나 계속된 공세에도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다. 이강인 등 주전들을 교체하며 여유롭게 경기 운영을 한 것도 후반전 추가 득점이 없었던 이유이기도 했다.

10명이 뛴 마르세유가 변변한 반격도 못해 경기는 그대로 PSG의 3골 차 승리로 끝났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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