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인공지능(AI) PC 시장은 한국이 주도할 수 있는 중요한 분야이며, 인텔은 국내 기업들과 협력해 AI PC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 나가겠다."
배태원 인텔코리아 사장이 AI PC 최신 프로세서 출시 국내 미디어 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인텔 제공
배태원 인텔코리아 사장은 28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인텔 AI PC 최신 프로세서 출시 국내 미디어 간담회'에서 "AI PC 플랫폼 혁신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모든 사용자가 일상과 업무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인텔의 목표"라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취임 후 첫 공식석상에 선 배 사장은 "이러한 성과를 내기 위해선 인텔뿐만 아니라 협력사들과 함께 생태계를 구축해나가야 한다"며 "다양한 협력을 통해 생태계가 구축된다면, 사용자들이 AI를 더이상 멀게 느끼지 않고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인텔은 이날 신제품으로 인텔 코어 울트라 200S 시리즈(코드명 애로우 레이크·데스크톱 전용)와 200V 시리즈(코드명 루나 레이크·노트북 전용)를 발표했다. 이 프로세서는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7개 제조사 AI 노트북 신제품에 탑재됐다. 배 사장은 "이번 코어 울트라 신제품 출시를 통해 생태계 내 파트너들과 함께 국내 이용자들이 AI의 혜택을 누리고 일상을 혁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잭 황(Jack Huang) 인텔 세일즈 디렉터가 새 프로세서 시리즈에 대한 설명을 이어가고 있다./사진=인텔 제공
잭황 인텔 세일즈 디렉터가 나서 이번 신제품을 소개했다. 잭황 디렉터는 "애로우·루나레이크는 뛰어난 게이밍 성능과 컴퓨팅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전력 사용량은 획기적으로 낮춘 제품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AI 노트북용 프로세서인 인텔 코어 울트라 200V 시리즈의 전세대 대비 4배 이상 향상된 독보적인 NPU 성능과 x86 전력 효율성, 획기적인 그래픽 성능, 애플리케이션 호환성, 강화된 보안 성능을 자랑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신제품은 삼성전자 '갤럭시 북5프로 360'에도 탑재됐다. 이민철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 팀장(상무)은 "인텔 최신 프로세스 탑재로 갤럭시 생태계의 다양한 기기 연동이 더욱 편리해졌다"며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결해서 써클 투 서치, 노트 어시스트, 실시간 통역 등 다양한 갤럭시 AI 기능을 대화면 PC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코어 울트라 200 시리즈 프로세서는 NPU와 CPU, GPU를 결합한 플랫폼으로, AI 연산 성능은 초당 36 조번(36 TOPS)를 갖췄다. AI PC의 장점은 전력 소모 감축은 물론 AI 가속 기능이 탑재돼 빠른 게임 구동과 사진 편집, 이미지 생성 등이 가능하다. 업계에 따르면 AI PC는 2028년까지 PC 시장을 80% 점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