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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C-130 수송기 아프간 추락, 최소 12명 사망…사고원인 불명

2015-10-02 11:00 | 문상진 기자 | mediapen@mediapen.com
   
▲ 미 록히드 마틴에서 제작한 C-130 허큘리스 수송기./사진=폭스 뉴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미국 공군의 허큘리스 C-130 수송기가 2일(현지시간) 자정 무렵 아프가니스탄 동부 잘랄라바드 공항에서 추락해 적어도 12명이 숨졌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화통신은 현지 소식통과 언론을 인용, 미군 5명을 포함, 12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군 관계자를 인용해 사망자 가운데 5명은 군인, 다른 5명은 미군 주도 연합군과 계약한 민간 군사보안업체 직원들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미군 당국은 추락 당시 적의 사격 상황 등은 없었다고 밝힌 것으로 통신은 덧붙였다.

아프간 동부에는 미국과 폴란드군을 비롯한 1000 명 가량의 연합군과 4만 명의 아프간군이 주둔하고 있다. 아프간 전체로 보면 약 9800명 규모의 미군이 주둔 중이다.

미군 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상자 파악과 함께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미 록히드 마틴이 제작한 C-130 허큘리스 수송기는 미군의 대표적 전술 수송기로 전 세계 80개국 이상에서도 사용하고 있다.

1957년 미 공군이 처음 도입한 이 기종은 조종사 등 5명의 승무원과 비무장 일반 승객 92명이나 무장 병력 64명을 태울 수 있다. 화물탑재량은 20t으로 2-3대의 험비차량이나 한대의 M113 장갑차를 실을 수 있다.

미군은 단순히 수송용에서 벗어나 AC-130 같은 중무장 지상지원/특수전용 등 다양한 임무에 맞게 개량해 40여 종의 파생기종을 운용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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