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OK금융그룹은 경기도교육청, 더코리아스포츠포럼과 함께 경기도 교육청 남부청사에서 ‘학교체육포럼’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더코리아스포츠포럼의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임태희 경기도교육청 교육감, 이한경 한국체육회 회장 등 주요 내·외빈과 더코리아스포츠포럼 주요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겸 더코리아스포츠포럼 상임대표가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경기도 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학교체육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OK금융그룹
이날 포럼 주제는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신체활동 교육(체육)’로, 포럼 현장에선 유치원의 신체활동 교육 강화와 초등학교 1, 2학년 체육교과 분리에 따른 학교체육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담론의 장이 마련됐다.
최윤 회장은 학교체육을 대한민국 스포츠의 대안으로 제시하며 엘리트 스포츠정책의 대전환기를 맞이한 현 시점이 학생들에게 ‘1인 1기’을 습득할 기회를 확대하고 학교체육을 활성화할 적기라고 역설해 주목을 받았다.
이후 전선혜 중앙대학교 교수의 ‘평생 건강의 시작, 유아의 신체활동으로부터’와 박재성 행당초등학교 교사의 ‘교사와 학생 모두 행복한 초등 저학년 놀이체육 수업 설계와 지향’ 주제 발표와 함께 박채희 한국체육대학교 교수의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이어진 토론에는 이재구 삼육대학교 교수의 진행으로 전선혜 교수, 박재성 교사, 권오순 부천북초등학교병설유치원 교사, 박성환 송린초등학교 교사가 참여했다. 토론에선 교사 지원 통합적 플랫폼과 신체활동 프로그램 개발 및 활성화와 함께 연수의 필요성에 대한 담론이 이뤄졌다. 또한 안전한 신체활동 교육이 가능한 공간과 전문 협력 강사가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도 나왔다.
최윤 회장은 “그동안 엘리트 스포츠 중심의 급격한 변화를 겪으며 메달 색깔만을 중시하는 성적지상주의에 치중하다 보니 오랜 시간 우리 아이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스포츠 본연의 가치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것은 아닌지 스포츠인의 한 사람으로서 뼈아픈 반성을 하게 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학교체육은 모든 학생들에게 스포츠 정신을 바탕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스포츠의 영원한 팬으로 성장하는 핵심 열쇠가 돼줄 것”이라며 “이번 포럼에서 이뤄진 국가적 과제 해결의 출발점이 될 학교체육 활성화의 담론을 계기로 대한민국 스포츠계의 변화의 불씨가 지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감성과 체육 역량이 겸비되지 않으면 균형 잡힌 교육이라고 볼 수 없다. 체육은 기초 역량과 기본 인성을 동시에 교육하는 핵심 교과”라며 “경기교육을 받은 학생은 기초와 기본을 갖추고 있다는 교육이 이뤄지면 좋겠으며, 경기교육이 바꿔나가면 표준이 된다는 생각으로 좋은 모델을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