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선빈이 KIA 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 12번째 우승에 가장 기여도가 높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4 한국시리즈 MVP(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KIA 타이거즈는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5차전에서 삼성에 7-5로 역전승했다.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삼성을 제압한 KIA는 2017년 이후 7년 만이자 통산 12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과 함께 시리즈 MVP로 뽑혀 겹경사를 누린 선수는 '작은 거인' 김선빈이었다.
한국시리즈 MVP로 선정된 김선빈. /사진=KIA 타이거즈 SNS
한국시리즈 MVP 선정을 위한 기자단 투표에서 김선빈과 김태군은 역대급 박빙 승부를 벌였다. 총 99표 가운데 김선빈이 46표, 김태군이 45표로 단 1표 차이였다. 둘 외에는 제임스 네일이 6표, 최형우와 곽도규가 각 1표씩 받았다.
김선빈과 김태군 모두 MVP로 손색이 없는 활약을 펼쳤다.
김선빈은 5경기에서 0.588(17타수 10안타)의 고타율에 2타점 3득점을 올렸다. 안타 10개 가운데는 2루타 3개, 3루타 1개로 장타도 4개나 됐다.
김태군은 4차전에서 결정적 만루홈런을 터뜨렸고, 최종전이 된 이날 5차전에서도 5-5 동점이던 6회말 1사 1, 3루에서 유격수 쪽 내야안타를 쳐 6-5로 역전시키는 결승 타점을 올렸다.
김태군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시리즈 내내 꾸준히 안타를 때려내며 타선에 계속 활기를 불어넣은 김선빈이 1표를 더 얻어 MVP의 기쁨을 누렸다.
김선빈은 MVP 트로피와 부상으로 KIA 자동차 The new EV6 GT-line을 받았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