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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빕스·애슐리’…고물가에 돌아온 ‘뷔페’ 전성기

2024-10-29 15:18 | 이미미 기자 | buzacat59@mediapen.com
[미디어펜=이미미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급격히 줄면서 직격탄을 맞은 ‘뷔페’가 다시금 살아나고 있다. 고물가에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이나 양) 좋은 외식을 찾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제 2의 전성기가 도래한 것으로 보인다. 

29일 외식 어깨에 따르면 이랜드이츠의 뷔페 브랜드 ‘애슐리 퀸즈’는 최근 스타필드마켓 죽전점에 신규 매장을 내고 100 호점을 돌파 했다. 

애슐리퀸즈 홍대점/사진=이랜드이츠 제공



이랜드이츠가 2003년 첫 선을 보인 애슐리는 한때 해외진출까지 모색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2009년 100호점 돌파를 목표를 한다고 야심차게 선언했으나, 코로나19 등으로 성장세가 꺾이면서 매장 수도 반토막이 났었다.

이랜드이츠는 2020년 부터 기존의 애슐리 매장을 프리미엄 모델인 애슐리퀸즈로 전환하면서 80여종이던 메뉴를 200여종으로 늘렸다. 평일 점심 가격은 1만 원대로 소비자 반응도 좋았다.

그 결과, 애슐리의 2023년 상반기 매출은 코로나 이전보다 50% 성장했다. 애슐리퀸즈 전국 매출 1위인 잠실점은 지난해 12월 월 매출 10억 원을 달성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도 수도권 및 지역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신규 매장 출점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 지역에서 빕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CJ푸드빌은 수도권 대형 상권 중 하나인 경기 남부지역에 출점을 결정했다. 

지난 8월 오픈한 ‘빕스 동탄 롯데백화점점’은 롯데백화점 동탄점 지하 1층에 위치했다. 최대 12명까지 이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 다이닝 룸’ 등 빕스 동탄 롯데백화점점에서만 선보이는 차별화된 공간도 마련했다. 

CJ푸드빌에 따르면 빕스는 최근 개점한 주요 매장들이 차별화된 콘셉트와 메뉴를 선보이며 괄목할만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월 오픈한 ‘빕스 은평롯데점’이 대표적인 사례다. ‘

빕스 은평롯데점’은 개점 1개월 만에 방문객 수 1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누적 방문객 수는 2만 2000 명을 넘어섰다. 매출과 방문객 수 기준 모두 전국 빕스 매장 중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6월28일 개점한 ‘빕스 대전현대아울렛점’도 오픈 당일 개점 시각부터 마감 시각까지 대기가 이어지는 등 인기다. 주말에는 평균 50팀 이상의 대기가 발생했다.

‘63뷔페 파빌리온’ 용산 일식 섹션 전경/사진=한화푸드테크 제공



한화푸드테크가 운영하는 ‘63뷔페 파빌리온’도  오는 12월 아이파크몰 용산점 8층에 새롭게 문을 연다. 63스퀘어(63빌딩)가 아닌 다른 지역에 파빌리온 뷔페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규 출점한 ‘63뷔페 파빌리온 용산’은 무려 300평 규모다. 해당 지점 메뉴는 7개 섹션으로 구성해 다채로운 미식을 선보인다. △한식 △일식△중식△웨스턴 핫△웨스턴 콜드△음료△디저트 섹션에 총 100여 개 요리를 준비했다.

기존 63스퀘어 파빌리온도 퐁피두센터 개장 일정에 맞춰 새롭게 단장할 예정이다.

한화푸드테크 관계자는 “63뷔페 파빌리온 신규 지점 오픈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기회”라며 “이번 용산점 오픈을 계기로 63뷔페 파빌리온 브랜드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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